주일설교

Title2024.05.05 - 바울의 그치지 않는 고통
Authorberlin-visionCount6Date2025/03/29

금주설교요약 본문: 롬 9:1-5 제목: 바울의 그치지 않는 고통

우리나라 속담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혹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의 정서에 잘 맞는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람보다는 자기 가족에게, 타국인보다는 자기 동족에게 더 애정을 가진다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한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이 바로 이러한 동족 사랑의 심정을 우리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사역을 하고 있는 바울에게 나타난 그치지 않는 고통이란 무엇인가요?

1.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입니다.
바울은 이방인 사도로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회심자들이 많아지고 교회가 세워지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확장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나에게 큰 근심이 있고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왜 바울에게 이러한 근심과 고통이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을 맺음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나가서 경배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멀리했고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이것이 바울에게 근심과 그치지 않은 고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복음 전하는 바울을 버렸고, 그의 생명까지 노렸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원수 같은 그들을 사랑하였습니다. 8장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은 그 어떤 것도 구원받은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바울은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고 고백하면서 동족구원을 갈망하였습니다. 동족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자기의 영혼을 희생하기 원하는 사도바울의 마음은 오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입니다. 북한 백성들은 분명히 우리의 동족입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 그들의 영혼 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느가 입니다.

2. 우리에게도 동족구원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독일은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의 실천사항으로 인해 동서 베를린 이산가족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2010년, 2014년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들은 오랜만에 만나 기뻐하고 껴안으면서 오열을 했습니다. 가족이 귀하고, 형제들이 귀합니다. 동서독이 한 나라요, 같은 동족인 것처럼, 남북한 역시 한 나라요, 같은 동족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70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고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이제는 복음적 남북통일이 필요합니다.

남한 백성들도 상처가 많지만 북한 동포들도 상처가 많습니다. 그들은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당시 미국과 연합군들의 폭격에 의해 죽었다는 것입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입니다. 우리에게 사랑과 용서가 필요합니다. 서독교회와 성도들은 동독교회와 성도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초콜릿 등 여러 물품들과 자동차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독일개신교연합회(EKD)는 1년 예산의 40%를 동독 교회를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북한 동포들의 영혼 구원과 사랑 그리고 섬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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