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22.10.02 - 사랑과 통일
Authorberlin-visionCount51Date2022/10/02

■ 금주 설교요약                 본문: 마 7:12                        제목: 사랑과 통일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대접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잘 받게 되면 기분이 좋고, 또 대접을 잘 해 준 사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가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 한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먼저 대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심은 대로 거두는 법칙과 같습니다. 심은 것이 없으면 거둘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우리 삶의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남에게 사랑도 받고 인정도 받고 좋은 대접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요?

1.먼저 내가 남에게 대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2절).

본문 말씀을 소극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남에게 비판을 받고 미움받는 것이 싫으면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진리를 적극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실제 행동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이고 선지자라고 하셨습니다. 마틴 로드 존스 목사님은 산상수훈 연구에서 “율법은 칭송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다”고 했는데, 우리는 연약하여 이 말씀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사랑 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어디를 가나 대접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그 상처가 더욱 깊습니다. 그러나 대접받기보다 대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어디에 가나 마음이 편합니다. 기대가 크면 상처도 크는 법입니다. 내가 늘 대접을 받지 못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먼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접했는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잘 대접하십시오.

2.하나님은 대접하는 자를 축복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장막을 지나가던 세 사람의 손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대접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두 천사를 데리고 나타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라를 통해 아들이 태어나리라고 축복해주셨습니다.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어려서부터 주는 생활을 했으며 이웃을 잘 대접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를 축복하셔서 세계적으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베를린에 걸인들, 노숙자들, 난민들을 대접하는 것이 어쩌면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독일 통일은 서독교회와 성도들이 동독교회와 성도들에게 베풀었던 사랑과 대접의 결과일 것입니다. 물론 기도의 힘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빌리브란트의 동방정책은 화해 정책, 사랑정책입니다. 서독교회와 성도들은 동독 성도들과 친인척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고 여러 물품들을 선물로 보냈고, 때로는 동독을 방문하여 상처 많은 동독 성도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통독 전, 독일개신교연합회(EKD)는 1년 예산의 40%를 동독 교회를 위해 사용했으며, 통일 이후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동독 지역의 발전과 재건을 위해서 약 2조 유로를 투자했습니다. 한반도 복음통일의 길이 멀고 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서부터 북한 동포들을 대접하고 사랑한다면 언젠가는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의 새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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