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21.08.29 - 기드온과 300명 용사들
Authorberlin-visionCount26Date2021/08/29

■ 금주 설교요약            본문: 삿 7:1-9             제목: 기드온과 300명 용사들

물량주의가 팽배하고 숫자에 관심이 많은 이 시대에 본문의 내용은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미디안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기드온이 모집한 군인들의 숫자는 32,000명이고, 적군인 미디안 군대는 135,000명입니다. 4대 1로 턱없이 부족한 군인 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기드온과 함께 전쟁에 참여할 군인을 300명으로 감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혼자 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으신바 된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1.강하고 담대한 사람들입니다(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군대를 32,000명에서 300명으로 감축시키면서 기드온과 장정들을 시험하십니다. 첫 번째 시험은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고 했는데 즉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습니다. 돌아간 사람이 22,000명이 되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하고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데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세 시대나 사사 시대나 지금까지도 두려워하는 자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담대한 사람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바울, 모세, 다윗, 에스더, 다니엘, 초대교회 성도들, 세례요한, 스데반, 한국의 주기철 목사님 등 그들은 담대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교회에 강하고 담대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2.헌신된 사람들입니다(4-8절).

기드온과 함께할 군사들의 숫자를 줄이는 두 번째 방법은 임전 태세에 대한 시험입니다. 물가에서 어떤 자세로 물을 마시는지에 근거해서, 사람들을 선발했습니다. 결국 무릎을 꿇고 혀로 물을 핥아 먹는 사람은 불합격이고,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들은 합격이었습니다. 합격자의 수효는 300명에 불과하였는데 이들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서 물을 마셨으므로 이스라엘을 구원할 정병들로 뽑혔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인가 보다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준비되지 못한 3만 2천 명보다 헌신된 3백 명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더 합당한 것입니다. 이들은 전투에 필요한 능력도 있고 굳건한 믿음도 가진 군인들이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충성스러우며 헌신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때가 악하니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깨어서 헌신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3.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9-10절).

주님은 기드온에게 만일 미디안 군대를 공격하기가 무서우면 직접 미디안 진영으로 가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적진으로 내려가서 적군의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즉 꿈에서 보리떡 하나가 자기들 진영에 굴러들어 왔는데 천막이 절단나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 꿈 이야기를 듣던 친구는 기드온의 칼날에 하나님이 미디안과 우리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고 해몽해 주었습니다. 기드온은 이 해몽 이야기를 듣고 힘을 얻어 선제공격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셨고, 또 적군의 꿈을 통해서도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신앙의 담력은 말씀을 통해서 옵니다. 말씀을 통해서 연약한 인간이 강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주역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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