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설교요약                 본문: 민 6:22-27                    제목: 여호와는 네게        설교: 최기성 목사

때때로 우리는 이해 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혹은 원치 않았던 상황이나 간절히 바라던 것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에 깊은 좌절을 느끼며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을 때에 체념을 하곤 합니다. 혹은 원망은 하지 않더라고 무의식 중에 ‘어차피 내가 원하는 것은 안 들어주시겠지’라는 마음들이 자리 잡거나, 고난이나 원치 않는 상황들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로 나에게 벌을 주시는 무서운 분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릴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축복의 주체는 하나님 이십니다..

본문에서는 자주 반복이 되고 있는 단어가 두 가지 있습니다. 바로 ‘여호와’와 ‘네게’ 혹은 ‘너’ 라는 표현입니다. 이는 축복하는 이가 누구이며 그 축복을 받게 되는 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24-26절은 축복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항상 절의 맨 앞에 ‘여호와는’ 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7절에서는 직접 ‘내 이름으로’ ‘내가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복의 근원은 하나님 이십니다. 다른 곳에서는 참된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2.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이렇게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축복의 기도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도록 명하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제사장에겐 축복을 할 힘이나 지혜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주시는 은혜이며 평안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왜 제사상에게 이런 축복의 말을 전하게 했을까요? 이는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행하실 일들을, 그리고 축복의 근원이 주님이심을 기억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복을 주시는 하나님 이시며, 그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24). 또 그는 그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25) 또 그 얼굴을 우릴 향하여 드사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26).

3.우릴(주의 백성) 향한 주님의 마음은 재앙이 아니요 평안입니다.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한가지 더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의 백성을 축복하시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들에게 재앙이나 고난이 임하는 이유도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이런 고난과 재앙은 축복의 삶과 멀어 보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참된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의 사랑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참된 축복을 받는 비전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적용 및 나눔

1) 그 동안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 해왔던 사실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2) 최근 자신을 절망하게 하거나 힘들게 했던 경험이 있다면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