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19.10.20 - 도마의 신앙고백
Authorberlin-visionCount50Date2019/10/20

■ 금주 설교요약            본문: 요 20:24-31                         제목: 도마의 신앙고백

본문에는 도마의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놀라운 신앙고백이 나옵니다. 하지만 도마가 처음부터 이런 고백을 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의 한명이었던 도마는 처음에는 불신하였습니다. 그는 열성적이고 호기심과 의심이 많았기 때문에 “의심 많은 도마”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그러한 도마가 위대한 신앙을 고백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도마의 불신입니다.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거기에 없었습니다. 왜 그가 그 자리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 길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축복을 잃은 것입니다. 모든 동료들이 다시 사신 주님을 생각하며 온통 기뻐하고 있을 때, 도마는 일주일 동안이나 의심과 불신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도마는 꼭 있어야 했던 모임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일예배 설교, 성찬식, 성경공부, 새벽기도회, 순모임, 독서클럽 등의 모임들은 우리 마음을 격려하고 견고하게 해주며 생기를 되살려주는 바로 그런 모임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는 방법이 계속하여 드러나고 있을 때 우리의 좌석을 비워두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모임에 잘 참석해야 합니다.

2.주님께서는 더디게 믿는 자들에게 친절하고 자비로우십니다.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들은 도마는 자기 눈으로 손의 못자국을 보고, 자기 손가락으로 그 못자국과 창자국에 넣어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도마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귀찮고 화를 돋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거부하거나 내 쫓거나 추방시키지 않으셨습니다. 한 주일이 끝날 무렵 예수님은 두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만져 보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사랑과 깊은 인내로 도마의 의심을 녹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정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는 믿음 약한 성도들이 있으며, 학교에는 우둔한 학생들이 있고, 군대에는 미숙한 병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은혜가 없고 경건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취급하면서 경멸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사랑과 믿음, 인내가 필요합니다.

3.사도 도마의 신앙고백입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 이시니이다”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주님이 실제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확신했을 때 도마의 입술에서 터져 나온 이 숭고한 외침이 감동을 줍니다. 도마는 예수님을 “주”와 “하나님”으로 지칭하여 그 신성을 천명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기독교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진리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굳게 새겨 두어야 합니다. 이 진리가 중요합니다. 체코의 종교개혁자 후스는 이 진리를 잃느니 화형당하는 것을 택했으며, 17세기 영국의 수많은 청교도들과 스코틀랜드 언약도들은 감옥에 갇혔고, 교수형과 화형당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완전한 인간이실 뿐만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믿으십니까? 지금 성도들은 직접 보지 않고도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더욱 복되고 성숙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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