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19.04.28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Authorberlin-visionCount54Date2019/05/05

■ 금주 설교요약             본문: 갈 2:15-21                  제목: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설교: 최기성 목사

갈라디아서는 작지만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교회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책입니다. 루터가 갈라디아서를 자신의 신부 카타리나 폰 보라에 비교 할 정도로 사랑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일화 중에 하나입니다. 과연 갈라디아서에서 무슨 내용을 우리에게 전하기에 이렇듯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을까요? 갈라디아서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갈라디아 교회들에 보내는 바울의 서신으로 바울의 가르침과 그의 사도직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바울의 자기변호이며, 다른 복음은 없으며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진리이며 복음임을 선포하는 책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런 배경 속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1. 우리는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2:16)

성경 곳곳에서는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함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과 악함뿐이지 절대로 우리는 의를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으로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의롭게 됨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아담의 원죄로 인하여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었지만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를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로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2:17-18)

흔히 우리는 바울에 대해서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울이 이신칭의 만을 강조하며 신자의 삶에서의 행함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17-18절은 이것이 우리의 오해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는 당연하게 의로운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릴 의롭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죄인으로 드러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우릴 죄에 빠져 살지 않게 합니다. 잠시 넘어 질 수는 있지만 다시 주를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만 바라고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1. 이제 우리는 우리 안에 자기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사람입니다(2:20)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이제는 나의 의지대로 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시며 그렇기에 그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자기의 삶을 자신의 손에서 내려놓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기의 삶을 맡기는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안다면 전혀 두려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삶의 주관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적용 및 나눔

1) 우리는 의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고 있나요?

2)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맡기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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