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13.10.20 - 거룩한 싸움
Authorberlin-visionCount103Date2013/10/26

■ 금주 설교 요약     

본문:  수 6:1-9   

제목 : 거룩한 싸움

설교: 나동주 선교사
여리고 성은 가나안의 첫 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리고성을 함락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여리고 성은 단순한 성이 아닙니다. 벽은 이중벽으로 되어 있고 두께는 3.5m나 되는 난공 불락의 성입니다. 300년 동안 애굽의 종살이를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성이 아닙니다. 최첨단 무기로 싸워도 이길까 말까 한 이 싸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혀 무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계 전쟁사에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전투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 5장에 보면 여리고 전투를 앞두고 길갈에서 할례를 행합니다. 할례는 남자 성기의 표피를 자르는 의식입니다. 할례를 행한 남성들은 전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런 하나님이 이해되세요?  왜 하나님은 무모하다 싶은 이런 일을 행하게 하셨을까요? 여리고 전투는 세상의 전투가 아닌 것을 말해줍니다. 여리고 전투는 세상의 싸움이 아닌 거룩한 싸움이고 믿음의 싸움입니다.

1. 여리고 전투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싸우는 싸움입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는 전투는 칼과 칼의 전투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전투는 여리고성을 하루 한 바퀴 도는 것 그리고 7일째 일곱 바퀴 도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세상 적으로 볼 때 가장 나약해 보이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여리고 성을 하루에 한 바퀴 도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성 안에는 정예 군사들이 최첨단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지 않고는 성을 돌 수 없습니다.
거룩한 싸움은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힘든 싸움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할 때 그 싸움에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여리고 전투는 연합으로 하는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여리고 전투를 지시하시면서 전 백성들로 여리고성을 돌게 합니다.
제사장만 돌게 한 것이 아닙니다. 남자만 돌게 한 것이 아닙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다 돌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10절에 보면 성을 돌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름답게 연합했고 마지막 날 한 목소리로 외쳤을 때 성이 무너졌습니다. 우리는 연합이 쉽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연합을 방해하는 분리의 영인 사단이 가장 강력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영적인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로 연합해야 합니다. 하나로 연합하는 공동체에 하나님은 가장 강하게 역사하십니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리고 전투는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싸움이라는 사실입니다.
6장에 등장하지 않지만 여리고 전투에 함께 한 분이 계십니다. 5장 14절에 보면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리고 전투를 앞두고 여리고 성 앞에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리고 전투는 우리의 대장 되신 주님이 함께 한 전투이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매일의 삶은 전투의 현장입니다. 그 전투의 현장 가운데서 거룩한 싸움을 싸워 늘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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