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Title2018.06.17 - 사람의 본분
Authorberlin-visionCount63Date2018/07/01

■ 금주설교요약              본문: 전 12:1-13-14                    제목: 사람의 본분          설교: 최기성 목사님

전도서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아마도 ‘헛되다’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 날 것입니다. 실제로 ‘헛되다’ 라는 단어는 구약에서 총 73회 등장하는데 그 중에 전도서에서만 37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전도서는 우리에게 인생의 헛됨, 덧없음을 우리에게 지혜로 전하고 있는 책일까요? 본문의 내용을 통해서 전도서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는 청년의 때에 나의 창조주를 기억해야 합니다.(12:1)

먼저 청년의 때라 하면 1절에 이 후에 나오고 있는 곤고한 날,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 들이 다가오기 전을 말할 것입니다. 즉 2-7절에서 계속 이어지듯이 인생의 종말이 이르지 않은 때를 청년의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히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기억하라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반대로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삶의 주권은 오로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신 사실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날마다 기억하고 인정하며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1. 우리는 사람의 본분을 기억하고 행해야 합니다.(12:13)

본문에서는 사람의 두 가지 본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1)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기에, 우리는 마땅히 그 분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공경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알고, 주권이 그 분께 있음을 인정하며, 그의 말에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2) 그의 명령들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그의 명령, 즉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대로 행함을 즐거워 합니다. 이는 그의 말씀이 세상의 그 어떤 말보다 지혜로우며 우리에게 유익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의 지혜는 유한하며 쉽게 변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무한하며 불변하는 진리임을 기억하여 즐거이 그의 명령들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토마스 왓슨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가 아닌 특권이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심판주가 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가끔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지만 죄의 값에 대해서 분명하게 보응하십니다. 우리는 매사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며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적용 및 나눔

1)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하나님이 나의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심을 어떻게 삶 속에서 드러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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