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7.12.25 - 구유와 십자가의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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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219 | Date | 2018/01/01 |
■ 성탄설교요약 본문: 눅 2:10-12 제목: 구유와 십자가의 묵상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신 곳은 소나 나귀 같은 가축이 있는 마구간이었습니다. 호화로운 왕궁도 아니고 가축의 먹이 통인 구유에 뉘어 계셨습니다.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너희에게 표적이라 하십니다. 이 표적은 십자가와 연결되어 있는 말씀인 것을 우리가 볼 것입니다. 구유는 십자가의 연장선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신비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구유로 시작되었고 그 마침은 십자가 이였습니다. 이것은 곧 예수님의 삶은 나무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유는 나무로 만든 가축의 먹이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에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는데 그것도 나무입니다. 예수님이 구유에 태어나셔서 십자가로 삶을 마치신 것은 나무와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베드로 전서 2장24-25절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 왔느니라”
구유에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심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실 때 한 아기로 오셨습니다. 이 사실은 예수님은 순수한 한 사람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오시어서, 우리와 운명을 함께 하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실로 예수님은 사람의 운명을 같이하셨고 그 운명을 바꾸어 놓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끝내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은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하시면서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처참한 십자가의 죽으심을 맞이하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신 분이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격이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큰 고통과 절망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고통이 크셨지만 십자가위에서 저주의 죽음을 당하신 고통은 그 무엇으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고통과 절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체험한 오리겐네스 교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그리스도 만큼 한 비극은 없다. 더 엄밀히 말하면 그리스도 이후로 비극이란 없다. 어쩌면 모순 같지만 역설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 예수님의 구유의 탄생이며 십자가의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자체로 오신 분입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죽음이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9장 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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