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6.10.30 - 말씀과 종교개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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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76 | Date | 2016/11/05 |
■ 금주 설교요약 본문: 롬 1:17 제목: 말씀과 종교개혁 종교개혁을 기억하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교회 개혁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생명을 걸었던 마르틴 루터와 칼빈, 쯔빙글리 등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깊은 신앙을 생각할 때 제 자신의 믿음이 초라함을 느끼곤 합니다. 1517년 10월 31일, 긴 사제복을 입은 한 젊은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못으로 박았습니다. 이 문서는 종교개혁의 선언문이 아니라 공개 토론하자는 내용이었지만 그 때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95개 조항에 대해 토론 하기는 커녕 반박문이 공개된 지 2주 만에 전 독일에 알려졌으며, 4주 만에 전 유럽을 불 지르고 말았습니다. 루터의 신학과 종교개혁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교회가 유럽의 역사, 특히 16세기, 17세기, 18세기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종교개혁을 통한 영적 교훈입니다.
법학을 포기하고 어거스틴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사가 된 루터는 영혼 구원 문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는 기도와 금식과 철야 등으로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쳤으며, 사제인 슈타우피츠에게 날마다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였지만 그의 영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신부가 되어 “미사”를 집전하면서도 루터는 “내가 누구기에 감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살이라고 할 수 있는 빵과 피가 되는 잔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단 말인가?”고 갈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루터는 17절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의롭다 하는 이신칭의 교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이 말씀 속에서 진리를 깨달았고, 복음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말씀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에 불을 질렀던 것이 면죄부 판매 사건이며, 이것은 종교개혁의 핵심입니다. 또한 로마 가톨릭교회는 고해성사, 교황 무오설, 마리아숭배, 성인숭배, 성상숭배, 성체숭배, 십자가 숭배, 성화숭배 사상으로 가득하였는데 이것은 모두 잘못된 성경관, 잘못된 구원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말씀도 좋지만 행위로 의롭게 되고 구원 얻게 된다는 것은 철저하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로마 천주교회의 부패와 종교적 타락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루터는 이러한 부패와 맞서 싸우게 되었는데 이것이 종교개혁입니다. 분노한 로마 교황청은 루터를 1521년 보름스 제국의회에 출두시켰지만, 루터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났기 때문에 자기가 말한 것을 취소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교황청은 말씀에 목숨을 건 루터를 정죄하여 처형하도록 했습니다.
루터는 비성경적인 부분을 개혁하기 위하여 성경에 목숨을 건 삶을 살았습니다. 종교개혁의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들은 오늘날 얼마나 성경에 맞는 삶을 사는지 정직하게 반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죄와 유혹, 잘못된 습관들, 교만, 허영, 잘못된 사상과 이념, 분노, 나쁜 행동, 게으름, 비판하는 일, 잘못된 언어생활, 다른 사람에 대해 평가절하는 태도, 시간 사용 문제, 불친절한 태도들… 이러한 것들을 하루 아침에 제거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과 늘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자신의 신앙부터 개혁하고, 악한 길을 떠나고, 잘못된 것들은 다 제거해야 합니다. 비전공동체에 참된 신앙의 개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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