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5.04.12 -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Authorberlin-visionCount104Date2015/04/12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59)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2015.04.12

한국교회는 많은 환난과 핍박을 겪고 시련의 연단 속에서 성장해 왔으며 세계교회 역사상 드물게 보는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내용면에서 기독교 특색인 건전한 교리와 경건생활의 신앙의 정통이 퇴색되어 가고 있으며 비성경적이며 신비주의적인 영성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들을 말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는 성경적인 교리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리가 약하면 기복적이고 유혹에 흔들리는 신앙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한국교계나 유럽교계에서는 사이비 종교와 이단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성도들의 견고한 신앙과 성숙한 신앙교육을 위해 소요리 문답을 배우고, 가르치고, 외우게 하고, 읽게 하는 일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요리문답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리문답’이라는 말은 음식을 만드는 ‘요리’가 아니라 ‘중요한 교리’라는 의미입니다. 즉 ‘요리’라고 하는 것은 성경 진리 핵심을 요약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대.소요리 문답은 마틴 루터 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독일의 지방교회를 순회하다가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에게 기독교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루터는 그들이 교리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큰 충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우리가 믿는 핵심을 십계명과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해설을 중심으로 대소요리문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후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과 대.소요리 문답은 영국의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전성기에 열렸던 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경건하고 박식한 21명의 신학자와 목사, 장로 30명(상원의원 10명, 하원의원10명)이 모여 기도하면서 성경 말씀에 따라 만든 것입니다.

소요리 문답은 107문답서로 성경을 체계적으로 요약한 “성경 골자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경의 가르침을 더욱 빨리, 쉽게 배우도록 믿는 신앙고백과 교리를 포함하는 문답형식의 교육 도구입니다. 이것은 17세기부터 근 350년간 세계의 모든 장로교회가 교리 표본으로 삼고 있으며, 또한 성도와 자녀 교육의 지침서로 삼아 오고 있습니다. 소요리 문답은 교회가 믿고 신앙하는 성경의 내용을 교리적으로 알기 쉽게 요약하여 문답식으로 집대성해 놓은 표준 문서입니다. 소요리 문답은 17세기 신앙의 위대한 소산이며, 신자라면 누구나 배워야 할 문답서입니다. 소요리문답을 공부하는 목적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른 신앙고백을 하려는데 있습니다.

 

현시대는 종말을 향해 가고 있으며 잘못된 신학이 난무하고 사이비 종교가 활개 치고 있습니다. 이 때에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을 바로 알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개혁파 교회의 특징인 교리와 신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 교리는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공부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심을 갖게 해주며, 혼탁해져가는 영계에서 바른 신앙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교회가 성도들에게 포켓용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집을 나누어 주었는데 열심히 읽고 암송하십시오.  여러분의 신앙은 더욱 더 견고하게 서게 될 것이며, 참된 교리위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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