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5.01.18 – 조나단 에드워즈의 결심문
Authorberlin-visionCount268Date2015/01/18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48) 2015 01.18

조나단 에드워즈의 결심문

 

18세기 미국 교회 부흥의 주역인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1703~1758)는 예일 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18세 때 놀라운 회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7절 말씀을 읽은 에드워즈는 놀라우신 하나님께 완전히 푹 빠져 버렸고 영원히 하나님 안에 파묻혀 있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에 대해, 구속에 대해,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영광스러운 구원의 방법에 대해 새로운 차원으로 이해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찬송과 기도와 그리고 말씀에 자신의 영혼을 불태웠습니다. 이것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회심 사건입니다. 그리고 회심 후 20세가 되기 직전 자신의 평생 지침으로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 70가지를 결심하고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것이 에드워즈의 저 유명한 [결심문들, resolutions]입니다. 그는 자신이 만들어 기록해 둔 그 결의들을 잊지 않고 “매주 한 번씩 읽기”로 다짐했습니다. 그의 결심문 내용들은 대체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도덕 및 생활에 대한 것인데 예를들면, 보복에 대한 경계심, 말조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시간을 아끼고 선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청년 에드워즈는 일생동안 정말로 시간을 절약하면서 살았습니다. 둘째는 구원의 확신을 비롯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것들입니다. 그는 자신의 구원에 대한 철저하고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는데 예를들면 “내가 회심되었든지 안 되었든지 현재 불안정한 상태에서 잠들지 않도록 하나님께 계속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셋째는 믿음과 경건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그는 그의 마음을 세상으로부터 분리시켜 오직 천국에 고정시키고, 회개하고 죄를 슬퍼하며, 육신을 죽이는 일을 계속하고, 30대에는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보다는 신령한 일 추구하는 것을 더 중시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혐오하며 인내를 훈련하고 자기 평생에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삶기로 작정했습니다.

 

특별히 저는 에드워즈의 결심문 중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글과 그의 자기 성찰에 대한 항목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도움 되는 것이 아니면 영혼에 관계된 것이든지 육체에 관계된 것이든지 또는 적든지 많든지 간에 어떤 것이라도 절대로 하지 말자. 만일 내가 그런 일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결심문 4). 또한 “매일 밤 잠 자리에 들기 전, 내가 어떤 점에서 게을렀는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내가 자신을 부인했는지 등에 대해서 자문해 보자. 또한 매주 말, 매월 말, 매년 말에도 그렇게 하기로 한다” (결심문 37).

 

에드워즈가 성인이 되어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요 미국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들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청년의 정욕에 이끌리기 쉬운 이십 세 청년의 나이에 하나님께 이처럼 철저히 자기 삶을 헌신하기를 기뻐한 사람은 인류 역사상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처럼 비범하게 헌신한 사람이었기에 에드워즈는 영적 거인이 될 수 있었고 하나님께 유별나게 크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제1차 대각성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당시 일어났던 부흥을 체험하면서 부흥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정리하여 부흥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들을 남긴 인물입니다. 에드워즈는 오늘날까지도 가장 위대한 부흥 신학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비전 공동체 식구들이 지금부터라도 나의 결심문을 쓰기 시작해야 할 이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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