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12.14 – 독일 성탄절 분위기
Authorberlin-visionCount129Date2014/12/14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 (43) 2014.12.14

독일 성탄절 분위기

 

성탄의 계절이 왔습니다. 성탄절은 독일인의 달력에서 부활절, 성령강림절과 함께 3대 명절입니다. 독일의 공휴일은 교회력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특별히 3대 명절은 2일간 쉽니다. 독일 성탄절 분위기를 알리는 신호탄은 크리스마스 마킷 (Weihnachts Markt)입니다. 대강절이라고 부르는 아드벤트 시작 전 토요일 또는 그 이전 수요일에 마킷을 오픈합니다. 이때 성탄절 전통 음식, 소시지, 팬 케익, 빵, 커피, 의류, 장식품, 장신구들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또한 야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도 지난 주에 아내와 함께 저녁 시간에 카이저빌헬름교회 근처에 있는 크리스마스 마킷을 둘러 보았습니다. 우리 유학생 청년들은 밤에 나가서 한 번 구경할만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아드벤트 칼렌더 (성탄달력)라고 해서 그 안에는 12월 1일부터 24일 까지 매일 하나씩 열어보는 24개의 다양한 종류의 선물이 들어있습니다. 예를들면 초콜릿, 양말, 모빌, 신발 모양 등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에는 성경구절도 있고 성경 속의 인물도 있었다고 합니다.

 

 

강림절, 대강절, 대림절이라고 부르는 독일의 아드벤트 (Advant)는 2,000년 전에 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금년은 11월 30일 주일부터 12월 21일 주일까지 4주입니다. 이때 성탄절의 아드벤트 크란츠 (장식화환)이라고 불리는 소나무 잎으로 화환을 만들고 그 안에 4개의 촛대를 세웁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작은초 24개를 세우기도 하는데 우리 다니엘교회가 빨간색 작은 초 24개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드벤트 주일에 4번 촛불을 밝히는데, 4개 초의 색깔의 의미는 전통과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첫번째 아드벤트 주일 흰색은 죄 없으신 주님 거룩하신 주님, 두번째 아드벤트 주일 초록색은 생명의 주님, 세번째 아드벤트 주일 보라색은 왕이신 주님, 네번째 아드벤트 주일 빨강색은 구속의 주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왕의 왕이신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또한 성탄은 독일말로 Weihnachten이며, 주님이 오시므로 거룩하여진 밤, 구별되어진 밤이라는 뜻입니다. 성탄절은 12월 24일부터 시작하여서 26일 까지 이어지는데 독일의 성탄절 기간은 일년 중에 가장 밤이 깊고 추운 때인데 성탄절로 가장 기쁜 명절의 기간으로 지내게 됩니다. 12월 24일에는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다 모여 크리스마스 선물과 카드를 주고 받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설날 (구정)과 같습니다. 또한 어떤 크리스찬 가정에서는 나그네들, 외국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교회에서 성탄예배와 음악회 중심으로 모이며, 25일 오전에는 성탄예배를 드립니다. 26일에도 성탄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평소에 교회 잘 안 나온 교인들도 성탄절에는 다 나와 예배드립니다. 우리비전교회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던 수 많은 독일교회 성도들이 성탄이 지난 후에도 매주일 마다 열정적으로 예배 참석하여 찬양하고 말씀 듣고 성도의 교제가 풍성해 지는 소원입니다. 하나님 ! 베를린 땅에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 독일교회 부흥을 주시옵소서 ! 수년내에 복일 땅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 독일교회 부흥을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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