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4.11.30 - 헨델 생가를 방문하고서 | ||||
---|---|---|---|---|---|
Author | berlin-vision | Count | 310 | Date | 2014/12/04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41) ”헨델 생가를 방문하고서” 2014.11.30 교회에서는 지난 11월 15일 (토)에 제 2차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가졌다. 장소는 할레이다. 오전 9시에 할레가는 버스를 타고서 헨델 생가 (Handel Haus)를 찾았습니다. 1685년 2월 23일 할레에서 태어난 헨델(George Frideric Händel 1685∼1759)은 17세가 될 때 까지 이 집에서 살았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 보아야 하는 헨델 생가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헨델 생가 안에는 수 많은 각종 악기들과 악보들이 시대의 구별 없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악기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를 만져 볼 수도 있고 또한 직접 만져 연주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청년들이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는데 아마도 연주 할 수 있어서 그런지 더욱 더 헨델의 삶과 음악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박물관임을 느껴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모두 10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헨델이 머문 도시별로 구분해 놓고 그 시절을 대표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각 전시실에서 청년들이 음악을 듣기도 하고 스크린으로 오페라를 선택하여 보기도 하였으며, 헨델 옆에서 사진도 찍기도 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보였던 헨델은 왕을 위해 궁중 작가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헨델은 왕의 왕이 되신 주님을 위해 불후의 명곡 [메시아]를 작곡하여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을 높이며 ‘할렐루야’ 합창으로 끝나는 [메시아] 음악에 감동한 영국 국왕이 일어서자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 일어섰습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에도 ‘할렐루야’ 합창을 할 때는 관객이 일어서는 전통이 있습니다. 바로크 조화음의 창시자 요한 세반스티안 바흐와 같은 해에 태어난 헨델은 최고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헨델의 명성이 알려지고 [메시아] 등의 곡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자 할레에 그를 기념하여 동상을 세웠습니다. 마르크트 광장 한쪽에 헨델을 기념한 동상이 있어서 자세하게 보았는데, 헨델의 오른 손에는 악보를 들고 있으며, 그 아래에 [메시아 악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헨델하면 역시 메시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상에 새겨진 메시아 악보는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헨델의 중요성은 그가 하나님이 주신 음악의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에게도 약점과 감추고 싶은 많은 연약함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음악을 하였다는 점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탐방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우리들도 헨델처럼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을 교훈하기도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영예를 받는 식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먹고 마시는 가장 일상적인 일부터 시작해서 영적인 모든 일에 있어서 모든 행동이 하나님께 영광을 가져다 주는 즉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헨델의 삶이 하나님께 감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던 헨델의 영성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다시 리바이벌 되기를 바랍니다. |
|||||
Previous | 2014.11.23 –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의 날 | ||||
Next | 2014.12.07 – 성찬식을 통해 회심한 해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