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11.23 –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의 날
Authorberlin-visionCount104Date2014/11/24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 (40) 2014.11.23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의 날

 

독일교회 디펜바흐 목사님과 북한 중보기도 대표 우타 집사님과 조국사랑 대표 윤지중 박사가 함께 주최하는 북한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에르푸르트 자유 복음주의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그들은 매년 3월과 11월에 걸쳐 두 번씩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참석하여 큰 도전을 받았던 저는 어제 새벽기도회와 성도들과의 고린도전서 큐티 나눔을 마친 후 그 금식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내와 바울과 함께 에르푸르트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성도들과 함께 갔어야 했지만 함께 같이 가지 못해 아쉬었지만 내년 3월초에 베를린에서 또 하기 때문에 그 때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회는 약 1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바이마르 한인교회 찬양팀의 찬양 후에 통일에 대한 주제 나눔이 있었습니다. 최근 북한에 다녀오신 독일교회 성도님들의 보고와 간증이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 어떤 분은 미국이 북한을 섬기는 모습과 세게 각 나라들이 북한을 섬기고 있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북한군의 아버지가 6.25 전쟁 때 미군들로부터 살해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주었습니다. 또한 디펜바흐 목사님의 사모님은 지난 가을 한국 교회 초청받아 다녀오시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소개해 주셨는데 특별히 탈북자들의 소식과 새터민들의 삶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다녀오면서 보고 느낀 점을 기도제목으로 나누었는데 1)중국에서 강제 북송을 당한 여성 신학생 3명의 생명을 지켜 주시도록 2) 중국서 숨어 지내는 탈북자들의 건강과 심약한 영혼을 위해서 3) 부모가 북송당한 후 고아처럼 버려져 있는 그 아이들을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도록 4) 중국서 탈북자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위하여 기도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4그룹으로 흩어져 기도하였는데, 첫번째 그룹은 통일을 위해서, 두 번째 그룹은 북한 수용가 열릴 수 있도록, 수용소에 자유가 선포되도록, 세 번째 그룹은 북한의 가난한 자, 굶주린 자, 병든자들을 위해서 네 번째 그룹은 북한 땅에 말씀이 선포되고 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탈북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다함께 기도하고, 그룹으로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어떤 분들은 북한 지도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온 몸으로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이처럼 간절하게 울면서 기도하는 독일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청년들의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 북한은 우상숭배가 지배하는 땅이요, 거짓영이 가득한 땅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악의 끝이 있음을 성경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두움 가운데 둘러 쌓여도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빛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독일 통일은 독일인들의 축제였다면 한반도의 복음적 통일은 우리 조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입니다. 1980년대 초 동독 청년들은 독일 통일을 위한 평화 기도회를 라이프찌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이 작은 기도회가 독일 통일이라는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교회도 통일 코리아의 비전을 갖고서 모여서 더욱 더 열정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비전공동체 안에서 통일 기도 부흥이 일어나기를 갈망합니다.

Previous2014.11.16 – 진정한 감사와 감사일기
Next2014.11.30 – 헨델 생가를 방문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