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11.02 - 종교개혁 기념예배에 다녀와서
Authorberlin-visionCount75Date2014/11/03

김현배목사 부흥칼럼(37)  종교개혁 기념예배에 다녀와서”   2014.11.02

종교개혁의 계절을 또 다시 맞이했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2014년 10월 31일 (목) 오전 10시와 11시 30분에 비텐베르크성교회 (Wittenberg Schlosskirche)에 열린 마틴 루터 종교개혁 497년 기념 예배에 다녀왔습니다. 다함께 일어서서 오르간 반주와 트럼펫 연주 소리와 함께 마틴 루터의 작사, 작곡인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을 부르면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세 국가 대표들인 미국 루터교 Rafael Malpica-Padilla 목사, 덴마크 목사 Christa Hansen 목사, 독일 Dr. Hanna Kasparick 목사님이 환영사를 하였습니다. “마틴 루터 종교개혁 기념일 맞이하여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현재 교회는 2017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내부와 외부 모두 수리 중에 있습니다. 수리 공사를 하고 있는 교회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매우 잘 상징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수리하듯이 우리의 신앙과 개신교 또한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늘 수리하며 새롭게 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은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계속 요구되어지는 일입니다. 종교개혁이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참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리를 위해서라면 위험과 죽음도 담대히 감수하고자 했던 루터의 영혼을 뒤흔들어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라고 찬양하게 했던 시편 46:1-11절을 서로 교독하였습니다. 이어 Huber 주교(독일 개신교연합 해외사역 담당)의 말씀 선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선한 소원을 두고 행하십니다. 초대교회 시대 성도들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선한 소원을 주셨으며 마틴 루터에게도 하나님은 선한 소원을 주셔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로마 황제를 숭배하지 않겠다는 고백이 있었습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주류 사회에 속해지는 것을 거부하는 행위였으며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평안과 부 그리고 명예를 포기하겠다는 고백이었스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틴 루터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소원을 행하였을 때 많은 어려움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루터 처럼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설교 후에 다함께 헌금하고 찬양하며 주기도문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Dr. Hanna Kasperick 목사님의 축도로 기념 예배를 마쳤습니다.

 

지금 독일은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마틴 루터와 관련된 교회와 건물들은 모두 다 수리 중에 있습니다. 비텐베르크성교회 외벽에도 “마틴 루터 2017 종교개혁 500주년”라고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붙어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500주년을 잘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영사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들의 신앙을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왜 마틴 루터의 영성이 우리들 안에서 리바이벌되지 않는가?” 루터와 종교개혁가들의 영성이 다시 회복되는 것이 더 급선무일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개혁과 부흥의 시기에 있어서는 항상 성령에 의한 탁월한 설교자가 있었고 기도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점점 영성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루터의 영성이 우리 비전 공동체 안에서 회복 될 때 교회가 부흥하고 베를린과 독일 땅에 피 묻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될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루터와 같은 설교자, 뜨게 기도하는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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