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4.10.05 - 포츠담 탐방을 마치고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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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211 | Date | 2014/10/16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34) ”포츠담 탐방을 마치고서” 2014.10.05 헤겔 (Hegel)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베우지 못함을 역사로부터 배웁니다.” 세상 역사에 관한 한 그의 격언은 의심할 여지없이 진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리스도인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며,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역사 뿐만 아니라 일반 역사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 내서 역사탐방을 교우들과 할려고 합니다.
2014년 9월 27일 (토) 오전 9시, 우리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역사 탐방의 길에 나섰습니다. 모두 지하철을 이용하여 역사적인 포츠담 (Potsdam)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완전 달리 햇빛으로 가득한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우리 일행은 오전 11시쯤 포츠담에 도착했습니다.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자유도시 포츠담은 여전히 독일에서 매력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웅장한 왕실 여름 별장과 상수시 궁전, 대리석 궁전, 신 궁전, 세실리엔 호프 등은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포츠담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이 도심을 폭격하여 커다란 전화를 당했습니다.
먼저 우리팀 일행은 포츠담 회담 장소였던 세실리엔 호프 (Cecilienhof)를 찾았습니다. 이곳 세실리엔 호프는 1945년 포츠담 회담 장소로 제공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곳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연합군의 수뇌들, 즉 윈스터 처칠, 프랭클린 루스벨트, 요제프 스탈린이 포츠담의 세실리안호프 궁전에서 회합을 가졌습니다. 1945년 7월 17일부터 8월 2일 까지 계속된 이 회담의 목적은 전쟁이 끝난 후 발생할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지역 분배, 독일군 무장해제 및 감시, 전범 처벌, 전쟁 배상금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회담이 종결되기도 전에 주요 참석자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칠 대신 새로운 영국 수상 클레멘스 애틀리가로 바뀌었고, 루스벨트가 사망함에 따라 미국 대통령이 된 트루먼이 회담 중반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폰을 통해 각 방마다 중요한 사건들이 한국말로 소개되어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역사 속에서 포츠담 회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비전공동체팀은 호수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김밥, 샌드위츠, 초밥, 과일 등 다채로웠습니다. 식사 후 Marmorpalis 궁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탐방지 상수시 궁전 (Schloss Sanssouci)을 향하였습니다. 버스를 두 번이나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걸어서 갔습니다. 30분은 걸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잘 걸었습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상수지 궁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어 궁전은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상수지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원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계단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포도밭을 통해 상수시 궁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웅장하고도 이채로웠습니다. 이 넓고 아름다운 공원에서 비전가족들은 마음껏 뛰어 놀고 교사들은 사진을 찍으며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비전공동체 첫 번째 역사 탐방은 너무나 유익했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이 역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역사 부흥을 사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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