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09.21 - 교회 설립 1주년을 맞이하여
Authorberlin-visionCount78Date2014/09/22

김현배목사 부흥칼럼(32)  교회 설립 1주년을 맞이하여”    2014.09.21

2013년 9월 3일 (화) 저녁 밤 10시 쯤, 사랑하는 집사님 부부와 마지막으로 석별의 정을 나눈 후 저희 가족은 정들었던 함부르크를 떠나 낯선 베를린 땅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그날 밤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운전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결국 새벽 2시 쯤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베를린의 Schoneberg 동네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드디어 베를린 시대를 열게 되어 베를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한 더욱 감사한 것은 좋은 독일교회 목사님의 허락으로 교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교회 홍보지를 만들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 또한 베를린 리포트에도 교회 개척 소식을 알렸습니다.

 

드디어 2013년 9월 15일 주일 오후 3시에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홍보를 좀 했기 때문에 혹시 누가 올까 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회 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으며, 아내는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좀 많이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예배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아! 아쉽다. 우리 가족 4명만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때 저는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예배 후 우리 가족들은 많은 샌드위치를 먹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해야 만 했으며, 우리끼리만 간식을 먹은 후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어 허전한 마음 달래기 위해 베를린 장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3주 지난 10월 6일 주일에 정다해 자매와 이효`인 자매가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가 가득찬 느낌이었습니다. 등록교인 1호, 2호가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 이 감격 ! 이 기쁨 ! 개척을 해 보신 분만이 느끼는 놀라운 감정일 것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 귀한 성도님들을 계속 보내주셨습니다. 어른도 보내주시고 새벽이슬같은 청년들과 꿈나무들인 어린아이들도 보내주셨습니다. 벌써 교회에 3세대가 모여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수종들게 됨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행사로는 청년부 세미나, 드림 콘서트, 성탄축하예배, 송구영신예배, 복음적 통일 세미나, 예수전도단 선교팀 방문, 또한 금년 4월 20일 부활주일에는 베를린 주사랑교회와 새가족을 이루게 하셧고, 최근에는 온세계교회 중유럽 비전트립팀이 방문하여 함께 예배 드렸던 일 등등에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주위에 계신 많은 목사님과 선교사님, 평신도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과 위로, 기도의 힘입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심이요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비전교회를 향하신 뜻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교회는 베를린과 함께 다음세대를 영적 리더로 양육하며, 유럽 47개국 선교비전과 복음적 통일의 꿈을 갖고서 열심히 사역해야 할 것입니다. 영국의 윌리암 캐리는 인도 선교사로 떠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이제 비전교회 공동체는 비전의 사람, 비전있는 교회가 되어 캐리처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들을 기대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베를린 부흥, 예수 유럽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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