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08.03 – 슈토테른하임 (Stotternheim)
Authorberlin-visionCount598Date2014/08/22

김현배 목사 부흥칼럼 (25) 2014.08.03.

스토테른하임 (Stotternheim)

 

저는 지난 주 7월 29일 (화)부터 제12기 온세계교회 중유럽비전스쿨팀과 함께 하나님 앞에 쓰임 받았던 거인들의 유적지를 탐방하였습니다. 영적 거성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독일 여러 도시들인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아이제나흐, 드레스덴, 라이프찌히, 할레, 비텐베르크, 포츠담, 베를린 등을 비전트립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루터와 관계된 도시들을 탐방하면서 새롭게 루터를 보기 시작하였는데 저에게는 스토테른하임 장소 방문이 큰 인상적이었습니다. 7월 30일 (수), 온세계교회 중유럽비전스쿨팀을 실은 대형버스는 에르푸르트 (Erfurt) 외곽에 있는 스토테른하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수 없이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날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교사나 학생들 모두 우산을 쓰면서 루터를 감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옛날 1505년 7월 2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 마틴 루터는 친구와 함께 스토테른하임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루터는 천둥 번개 속에서 벼락을 맞게 되었고 친구가 벼락에 맞아 즉사하는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두려움에 빠진 루터는 수도사가 되겠다고 서원을 하였습니다. “도우소서, 성 안나여, 나는 수도사가 되겠나이다.” 이 위대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1917년 높이 2m의 비석이 이곳에 세워졌습니다. 기념비에 적힌 내용은 “종교개혁의 반환점 – 번개가 와서 루터의 삶이 바꿨다.”라는 글 귀를 보면서 저는 가슴이 뭉쿨하였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종교개혁의 불씨가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지금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교회에는 종교개혁의 부흥의 불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점점 세속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는 선교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럽 교회에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 140년전 우리나라는 독일의 퀴츨라프 선교사와 영국의 토마스 선교사님을 통하여 가 복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하였고 세계선교사 파송 2위이며, 한인 디아스포라가 전 세계 170여국에 약 750만명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명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유럽교회에 부흥의 불을 지펴야 합니다. 부흥을 맛보기 위해서는 루터와 같은 회심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내 인생에도 주님 때문에 생애 전화점이 되는 스토테른하임 (Stotternheim) 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루터는 오직 예수에 불탔던 사람이요, 오직 십자가에 불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요, 믿음의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왜 오늘날 우리들에게 루터가 가졌던 믿음, 열정, 담대함, 용기, 기도, 거룩, 신앙의 용기, 영성이 리바이벌되지 않는가요? 왜 오늘날 우리들에게 종교개혁자들이 가졌던 신앙이 없는가요? 지금 이 시대에는 루터와 같은 기도의 사람들이 필요하고, 말씀의 사람들과 성령의 사람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부흥의 불을 지필 것입니다. 조국교회와 유럽교회에 부흥의 불을 붙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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