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4.05.25 - 기도의 성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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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350 | Date | 2014/06/09 |
■ 김현배목사 부흥칼럼(15) ” 기도의 성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기도의 성자요, 거룩한 열정의 사람이요 위대한 선교사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David Brainerd, 1718-1747)가 이 세상에 머문 기간은 29년 5개월 19일에 불과합니다. 그는 24세에 개종을 하고 그 해에 헌신을 해서 인디언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뉴욕주의 카우나우믹에 사는 인디언들을 비롯하여 뉴저지, 델라웨어 등 흩어져 살고 있는 인디언들을 위해 온 몸과 심혈을 쏟아 선교한 인물입니다. 그는 폐결핵을 비롯한 온갖 병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지만 수많은 시련과 육체적인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말을 타고 수천 마일을 여행하면서 인디언들에게 가서 예배를 드리게 하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그는 항상 기도로 사역을 하였고, 기도로 선교하다가 기도 가운데 숨을 거둘 정도의 기도의 사람이었고 기도의 성자였습니다.
그는 기도 중에 “나의 보배로우신 주님”을 고백하며 끝없이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는 한 때 전도의 길이 막히기도 했지만 누구도 그의 기도의 길만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말을 타고 가다가도 기도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주민들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는 곳마다 영적집회를 많이 열었습니다. 어느날 집회에서 그는 누가복음 14장에 있는 ‘큰 잔치의 비유’를 설교하였는데 그때 성령의 능력이 그들 가운데 임한 것입니다. 매우 완악한 인디언들의 가슴이 녹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완고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무너졌고, 술주정뱅이가 회개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 앞장서온 마술사가 복음을 깨닫고 변화되었습니다. 영적인 변화를 체험한 인디언들은 자신들의 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이 뉴저지의 크로스윅숭에 일어난 놀라운 영적 부흥입니다. 그의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또한 브레이너드는 매일 일기 쓰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의 일기 속에는 자신의 깊은 영적 고뇌,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열망, 거룩성과 순결성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 등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자기 몸을 선교와 봉사의 제물로 바친 자로서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The Life and Diary of David Brainerd)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 특히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경건한 고전이며, 그의 일기는 많은 위대한 선교사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처럼 우리도 매일 받은 은혜를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브레이너드의 생애는 믿음의 후배들에게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헌신한 하나님의 사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배울 수 있게 했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체험이 어떤 것인지를 배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호의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은총이 무한히 더 좋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1747년 10월 9일 “오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기도와 함께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품으로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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