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23.10.01 - 1906년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 (4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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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9 | Date | 2025/03/29 |
부흥칼럼(490) 2023. 10.01 LA 은혜와 평강교회 부흥회를 마친 후 아내와 저는 강순영 목사님의 안내로 1906년 아주사 부흥이 일어났던 거리를 찾았습니다. 부흥이 일어났던 그 지점에는 “AZUSA STREET MISSION”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은 1906년 LA에서 무명의 흑인 목사 윌리엄 조지프 시모어(William Joseph Seymour, 1870-1922)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이는 신유, 방언 등 체험을 강조하는 은사에 초점을 둔 오순절 운동의 모체가 됐으며, 현재 오순절 신앙을 가진 기독교 신자는 5억 명 이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파가 됐습니다. 현재 유럽교회가 점점 쇠퇴하고 있지만 오순절 교회들은 많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04년에 일어났던 웨일즈의 부흥의 소식이 미국에도 전해지자 LA에서도 그러한 부흥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분이 있었는데 바로 윌리엄 시모어 목사입니다. 그도 웨일즈와 같은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부흥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1906년 4월 9일 성령께서 무명의 한 윌리엄 시모어가 인도하는 모임에 강하게 임하셨습니다. 강력한 성령의 임재가 아주사 거리 전역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고 성령 안에서 선포되는 말씀의 힘이 너무도 강력하게 나타났습니다. 죄인들이 은혜 받아 고꾸라지고, 구원을 간증했습니다. 여러 은사들이 나타나고, 참석자들이 방언하고, 병든 자들이 고침 받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집 야드에서 모이다가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그로 인해 주변 길들이 마비되자 경찰은 그 집에서 모임을 중단시키고 정상적인 예배당이나 강당으로 옮기라고 했습니다. 아주사 거리 교회에서 3년 반 동안 매주 6-8회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시무어가 기도하자 팔이 잘린 사람의 팔이 정상으로 자라 나오기도 했고, 공장에서 사고로 손가락들이 모두 정상으로 자라기도 했습니다. 시무어가 “휠체어 탄 사람이나 간이 침대에 누운 사람 모두가 고침 받았습니다”라고 선포할 때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교회에 불났다는 신고를 듣고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예배 장소위에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쉐키나 영광’이 나타나 불을 품는 것처럼 15m 이상이나 불꽃이 솟아올라 주민들이 신고한 것입니다. 이것이 아주사 부흥의 한 모습이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영향을 끼친 부흥운동 중 하나가 아주사 거리 부흥입니다. 오순절 운동은 지난 1세기 동안 이 땅에 잠자는 수많은 교회들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총신대학원 박용규 교수님은 아주사 부흥운동의 문제점은 “지나친 은사주의, 정통 교리에서의 이탈, 지나친 열광주의와 주관주의 현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극복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말씀에 깊이 뿌리내지 못한 성령의 역사는 항상 신유, 방언 등 은사주의로 흐른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너무 조용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18세기 참된부흥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나기를 사모합니다. 부흥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잘 드러낸 것이 없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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