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23.05.28 - 21세기 기독교 변증가 팀 켈러 목사 (4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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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8 | Date | 2025/03/29 |
부흥칼럼(473) 2023. 05.28 팀 켈러(Timothy J. Keller, 1950-2023) 목사님은 21세기 미국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목회자요, 우리 시대의 영적 거인입니다. 목사님은 췌장암으로 3년간 투병 중에 5월 19일 자택에서 72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췌장암 판정을 받았던 목사님은 “임박한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은 내 죄와 싸우고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복음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 목사님은 이틀 전 유언처럼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를 본향으로 보내 주소서(I’m ready to see Jesus. I can’t wait to see Jesus. Send me home).” 켈러 목사님은 대학 시절 IVF 활동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고, 버크넬 대학교에서 학사를,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버지니아 웨스트호프웰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해 9년 간 섬겼으며, 1984년부터 5년간 모교인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강단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며 사모와 도시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목사님은 1975년 미국 장로교에서 목사로 안수 받았습니다. 1989년 회의주의자들로 가득한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했고, 50여 명이던 성도는 2008년 매 주일 출석 성도 5천여 명으로 성장하며 ‘가장 성공적인 도시 전도자’로 불렸습니다. 40여 년간 도시 복음 운동을 전개해 100여개의 도시에서 430여개 교회의 개척을 도왔습니다. 켈러 목사님의 사역 철학입니다. “저는 복음이 뉴욕에서도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복음 전도자인 목사님은 하나님과 복음 기독교적 삶에 관한 베스트셀러를 여러 권 낸 저술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의 예수, 예수>, <결혼을 말하다>, <내가 만든 신>, <센터처치>, <고통에 답하다>, <답이 되는 기독교>, <탕부 하나님>, <방탕한 선지자>, <일과 영성>, <용서를 말하다>, <탈기독교 시대 전도>, <부활을 입다> 등 300여 권의 저서를 통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영성 있는 저서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두꺼운 독자층을 가진 목사님은 5년 전 처음 한국을 방문해 고통의 문제와 교회 분립 개척 등에 관한 강연을 가졌습니다. CT는 “켈러는 문화전쟁을 통한 반목과 복음주의의 ‘굴복시키기’식 접근을 거부했다”며 “켈러는 문화적 수용 때문에 말년에 특히 자주 비난받았지만, 그의 가르침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우상숭배였습니다. 켈러는 미국의 문화적 엘리트들에게 그들이 거짓 신들을 숭배하고 있다고 일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T는 또 “켈러는 많은 복음주의자들의 문화적 참여 모델이 됐다”며 “그의 접근법은 반지성주의와의 강한 긴장들과 문화전쟁 중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생동안 주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팀 켈러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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