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칼럼 (5) 2014. 2.9

1904년 웨일즈 대부흥

1904-1905에 영국 웨일즈 지역에 큰 영적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 부흥의 주역은 에반 로버츠 (Evan Roberts)입니다. 13세에 회심했던 에반츠는 교회 모임인 예배와 기도회,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참석 했으며, 나중에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였고, 찬송을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재정을 마련하여 교회 울타리를 세웠으며 지역교회에 대한 그의 헌신은 철저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에반츠는 11년 넘게 두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울부짖었습니다. 첫째, 나를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실 것과 둘째, 웨일즈에 강력한 부흥을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로버츠는 웨일즈 전역이 자신의 사역지라고 느끼면서 웨일즈 영혼 10만명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비전을 갖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웨일즈 부흥에 대한 목마름이 강했습니다.

어떤 부흥도 기도가 선행되지 않은 부흥은 없습니다. 에반츠는 남웨일스 모리아 예배당에서 “나를 깨트려 주소서, 나를 깨트려 주소서”라고 회개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광산 노동자와 청년들이 “부흥을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하고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는 설교하며, 죄고백과 성령께 순종할 것과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할 것을 설교하였습니다. 약 10주 동안 밤 기도회가 끊이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에반 로버츠 집회를 통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구원 받고, 300명, 500명씩 회심하였으며 2년 이내에 5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새로운 성도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교회는 새로운 활력과 열정으로 넘쳐났습니다. 성경 판매량이 급증했고, 이제 갓 등록한 초심자들이 주일학교에 참석하였으며, 교회를 증축하거나 개축했습니다. 가정예배가 많은 가정에서 처음으로 드려졌고, 많은 기도회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1904년- 1905년 웨일즈 부흥입니다.

이 부흥운동의 사회적 영향력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폭언과 욕설이 자취를 감추고, 술을 마시는 일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술집이나 오락, 당구장, 극장, 경마장이 비었고. 유치장과 감옥이 텅텅 비게 되어 경찰들과 재판관들이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조선소의 직공들이 훔쳐간 물건을 되돌려 와서 따로 창고를 지을 정도였습니다. 서로 화해하고, 회개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증오와 불만에 찬 광부들이 석탄차를 끄는 당나귀를 회초리로 치던 일이 없어지고 오히려 찬송을 부르며 당나귀를 끌어 안고 “나의 형제여! 자매여! ”하고 사랑하므로 당나귀도 성령충만했다고 합니다. 광부들이 성경읽고 아멘하고 외치고 찬송하고 기도하였는데 탄광의 지하통로가 기도와 찬양의 장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성령의 바람이 불었으며 성령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웨일즈에 일어났던 대부흥이 오늘날 베를린 땅에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비전교회가 위대한 베를린 부흥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회개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부흥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부흥은 성령의 사역이요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부흥을 필요한 이유는 부흥만이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능하신 손길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흥으로 인해 베를린은 치유와 회복의 땅이 되고, 용서와 사랑의 땅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