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3.02.12 - 벤 구리온의 사막에 대한 비전
Authorberlin-visionCount95Date2023/02/19

부흥칼럼(458)              “벤 구리온의 사막에 대한 비전”             2023.02.12

이스라엘의 초대 총리였던 다비드 벤 구리온(David Ben-Gurion, 1886-1973)은 사막에 대한 비전을 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절반에 해당하는 땅이 네게브 사막인데 그는 이스라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벤구리온이 사막에 대한 비전을 갖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 드넓은 땅은 지금까지도 버려진 채로 있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1/5 크기인 이스라엘은 중동의 작은 나라이지만 그나마 대부분이 광야와 사막입니다. 40도가 넘는 이스라엘 남부의 네게브(Negev) 사막은 국토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조하고 척박해서 버려진 땅이 많습니다. 꿈과 비전을 가진 벤 구리온은 불모의 땅인 네게브 사막을 기름진 땅으로 바꾸었습니다.

벤 구리온은 갈릴리에서 사막까지 송수관을 만들고 지하수 개발과 바닷물 담수화에 힘썼으며 황무지를 개간하는데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그의 땀과 눈물은 사막의 역사를 꽃피운 밑거름이 되었으며, 황무지를 개간하는데 평생을 헌신했던 벤 구리온은 사막의 개척자로 불립니다. 그는 평생 광야에 모든 것을 바쳤고, 마음뿐만 아니라 그의 몸 까지도 이곳에 묻히기를 원했던 진정한 지도자였습니다. 또한 벤 구리온은 아주 역사적인 순간에 의미 있는 길을 택한 사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독립 전쟁 때 네게브와 예루살렘을 절대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국가를 세웠고 군대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명연설을 할 때는 항상 서두에 유명한 선지자라든지 성경의 토라(율법) 구절들을 읽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던 지도자입니다.

황량한 사막에 푸른 녹음이 우거지고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벤 구리온의 무덤입니다. 쥬빌리 성지순례팀은 그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를 두 번이나 지낸 벤 구리온은 자신의 유언대로 국립묘지가 아닌 네게브 사막에 잠들어 있습니다. 1973년도 벤 구리온이 이곳에 묻힐 때만 해도 광야 한가운데 외로운 무덤이었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그러한 무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 공화국 성립과 함께 초대 수상이 되었으며 정계를 은퇴한 후 ‘건국의 아버지“로 부릅니다. 벤 구리온은 위대한 정치가에서 평범한 농부로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그는 키부츠에서 10년간 생활했으며 그 곳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공항이자, 이스라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막에 대한 비전이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사장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코카콜라를 마시게 한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Mercedes Benz 사장의 창업 정신이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Das Beste, oder nicht). 이러한 비전은 오늘날의 최고급 차 벤츠를 탄생시킨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로고는 세 꼭지별로 결정했습니다. 즉 육, 해, 공으로 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멋진 꿈입니다. 비전 성도들도 꿈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슨 꿈과 비전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꿈을 계획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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