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칼럼(449)                     “승리의 원인은 목마름”                   2022.12.04

포르투갈 언론은 한국이 포르투갈보다 승리에 더 목말랐던 것이 승패를 가른 요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12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FIFA 랭킹 28위 한국이 9위 포르투갈을 무너뜨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드라마 같은 2:1 역전승에 해외 언론들도 감탄했고 놀랍다는 반응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영국 BBC는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황희찬 두 선수가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냈다며 역전골 상황을 자세히 전했고,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 선수를 엄청난 압박감에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침착함을 지닌 마법 같은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우리에게 패배한 포르투갈까지도 한국 선수단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고, 손흥민 선수를 ‘슈퍼 히어로’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02년의 박지성은 없었지만 한국에는 굉장한 슈퍼 히어로가 있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20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패배를 안겼던 박지성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을 축하했으며, 추가 시간에 많은 골을 넣은 한국을 조명하면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들은 꿈을 꾸고, 믿었고, 실현했다”고 대표팀의 승리를 표현했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저희 집에서 청년들과 함께 찬양했습니다. 다니엘 형제가 기타 키며 찬양 인도했는데 그 중에 [내 갈급함]를 불렀습니다. “내 갈급함 어느 것으로 채울 수 없네 내 갈급함 상한 나의 심령에 내 갈급함 부르짖는 소리 들으소서 내 갈급함 주의 음성 들리네 내게로 나오라 영원히 영원히 목마름 전혀 없으리 내게로 나오라 가까이 가까이 생수의 근원 되신 주께 ….” 중요한 건 갈급한 마음, 갈망하는 마음, 사모하는 마음, 꺽이지 않는 마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다윗은 시편 42:1절에서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기진맥진한 가련한 암사슴이 시냇물을 갈망하듯이, 핍박받아 지친 다윗의 영혼은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갈망했습니다. 또 다윗은 시편 63:1절에서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고 고백했습니다. 모진 핍박 중에 다윗은 더욱 더 간절히 하나님을 찾습니다. 승리의 비결입니다.

한국이 포르투갈보다 더 승리에 목말랐습니다. 바로 이 갈급함이 기적 같은 승리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간절함이 귀합니다. 기도 응답의 비결도 간절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 방울이 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셨으며,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려 단비가 쏟아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갈망을 귀히 여기십니다. 여러분들이 항상 갈급함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