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4.01.05 - 베를린 부흥에 대한 목마름
Authorberlin-visionCount77Date2014/02/17

부흥칼럼 (2014.1.5.) 김현배 목사

베를린 부흥에 대한 목마름

12월 31일 밤 12시, 묵은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베를린 불꽃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수 많은 폭죽이 베를린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습니다. 베를린 불꽃 축제는 브라질 리우, 상파울루 도시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통일을 상징하는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뿐만 아니라 베를린 시내와 온 동네에서 폭죽을 터트리기 때문에 베를린 전체가 불바다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아빠와 아들, 그리고 동네 사람들과 친구들이 모여 밤새 폭죽을 터뜨립니다. 폭죽소리는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크고 요란하고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저는 1월 1일 아침에 운동하러 동네를 달리는데 길거리에는 밤새 터트린 폭죽의 파편들로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분명히 밤새 요란한 굉음을 내면서 빵빵 터진 흔적이었습니다. 1월 1일이 공유일이기에 거리는 하루 종일 파편들로 인해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제 베를린의 요란한 폭죽 소리와 함께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한해 동안 부족하고 허물 많은 시간들을 보내었던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또 다시 희망한 새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새해는 아직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깨끗하고 거룩한 해입니다.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하듯이 다시 하나님을 갈망하며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시 이웃을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시 기도하며 말씀 읽고 전도하며 구제하며 선교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다시 목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며, 다시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며, 다시 공부하고 연주하며 디자인하며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요 긍휼이요 자비하심입니다.

 

성경에서는 불꽃을 성령으로 상징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꽃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부어지게 되면 사람들이 회심하고 변화됩니다. 그 회심한 수가 많은 것을 우리는 부흥이라고 합니다. 부흥은 영어로 ‘Revival’이라는 하는데 그 뜻은 ’다시 살아난다. 소생하다“는 의미입니다. 부흥이 일어날 때 무기력한 성도들이 다시 뜨거워지고 살아나게 됩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영국 부흥을 연구해보면 한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때는 항상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성령을 물붙듯이 쏟아 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비전교회 성도들이 금년 한해 동안 사모해야 할 것은 부흥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부흥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야 하며, 부흥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큰 군대가 되는 날이 하루속히 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울부짖음으로 충만해지기까지 교회에 그 어떤 소망도 없고 부흥도 없을 것입니다. 부흥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 드러나는 것이요, 주의 능역의 손이 교회와 베를린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놀랍게 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을 최고의 소원으로 여겨야 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합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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