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2.11.13 - 통일선교를 위한 기도사역
Authorberlin-visionCount31Date2022/11/27

부흥칼럼(446) “통일선교를 위한 기도사역” 2022.11.13

1989년 11월 4일, 알렉산더 플라츠에서 정부가 주관하지 않은 동독에서 가장 큰 정치 집회가 열렸고 여러 연설자 중에 야당 정치인 뿐 만 아니라 여당 지도부도 참석하였습니다. 1989년 11월6일,새로운여행개방관련법개정초안이발표되었지만동독주민들의요구에미치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이에 대한 반응으로 대형 시위가 있었습니다. 1989년 11월 9일, 귄터 샤보스키(Günter Schabowski)가 새로운 여행자유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실수로 “지금부터 당장 유효하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곧바로 전 세계로 긴급 속보로 전해지기 시작했고 즉시 동베를린 주민들이 장벽으로 몰려들어 부수었습니다.

현대 세계사의 드라마틱한 순간이 된 것입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금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 3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45년간 분단 현실을 딛고 동서독 통일의 문을 열었던 베를린장벽 붕괴는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었습니다. 이곳 베를린에서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한반도의 철책선이 속히 무너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복음통일의 새 날을 위해 유럽한인디아스포라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역은 통일기도사역입니다.

민족의 분단과 전쟁, 분리 그리고 반세기가 훌쩍 넘어버린 상처, 이념의 장벽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한반도 복음통일선교는 기도 없이 이룰 수 없습니다. 한반도 통일선교를 위한 4그룹, 즉 SOUTH KOREA(SK, 한국 사람들), NORTH KOREA(NK, 북한 사람들), DIASPORA KOREA(DK, 해외한인들), LOVE KOREA(LK,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역할과 연합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개의 그룹이 어느 곳에 있든지 􏰁계에서 가장 어둡고 견고한 진인 북한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일이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4그룹 가운데서도 DIASPORA KOREA로서 베를린에서 통일을 꿈꾸며 해야 할 사역은 기도입니다.

기도사역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통일선교입니다.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하여 함께 연합하여 기도할 때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이,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에 언젠가는 한반도의 철책선이 무너져 내리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통일을 넘어 생명의 길인 예수님의 복음이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대륙의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는 시대가 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복음 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일어나지만 우리들이 할 일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통일기도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거룩한 눈물로서 동족들의 아픔이 나의 것으로 느껴질 때 가능합니다. 통일은 무릎으로 세워집니다.

통일은 눈물기도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눈물이 차야 통일의 새 날이 올 것입이다. 사람들은 통일한국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우리는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를 기다려야 합니다.피흘림없는복음적통일은우리가함께모여기도할때주시는하나님의선물입니다. 독일통일은 독일인의 축제이지만 한반도의 복음통일은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Previous2022.11.06 –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Next2022.11.20 – 감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