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2.10.30 -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5주년
Authorberlin-visionCount36Date2022/11/27

부흥칼럼(444)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5주년”                 2022.10.30

종교개혁의 계절 10월이 또 돌아왔습니다. 종교개혁은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총체적인 부패와 타락으로부터 기독교의 근본 모습과 사도적 신앙과 예배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아드 폰테스(Ad Fontes)’는 라틴어로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문자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의 원천인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중세 종교개혁의 구호였습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피 묻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시 돌아가는 운동 그리고 신약 성경에 나타난 표준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 금년 종교개혁 505 주년을 맞이하여 국교회가 종교적인 행사와 구호보다는 근원적인 복음의 본질과 능력을 회복하는 아드 폰테스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6세기 이전의 종교개혁자인 프랑스의 피터 왈도, 영국의 존 위클리프, 체코의 후스, 이탈리아의 사보나롤라 등이 있습니다. 그들은 개신교 종교 개혁의 선구자들로서 교황에게 “교회의 머리는 교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인 독일의 마틴 루터와 멜란히톤, 스위스의 칼빈과 츠빙글리, 베자, 윌리엄 파렐, 외콜람파우디스, 불링거.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 잉글랜드의 월리엄 틴데일 등 많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붙잡았습니다. 이 다섯 가지는 종교개혁자들의 영적 모토요, 강령이요, 구호요, 비전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요, 복음 중심적인 삶, 십자가 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날은 개혁신앙과 신학이 희미해지고 있는 반면에 신사도주의적인 영성과 비성경적인 영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종교개혁자들의 믿음과 영성이 우리 안에서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살았고, 성경의 권위를 붙잡았고, 예수님만을 높였고 죄인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선포하는데 한 평생을 보냈습니다. 종교개혁자들도 부족한 사람들이요, 약점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자들은 기도의 사람이요, 믿음의 사람이요, 말씀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체험했던 종교개혁자들은 어두운 시대에 불꽃같은 삶으로 성경의 권위를 확신하고서 담대하게 복음을 외쳤던 말씀의 사람들입니다.

종교개혁을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은 하나님의 발자취를 밟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바꾸실 수 없는 상황은 하나도 없다는 것과 긴 안목을 주고 귀중한 교훈들을 가르칩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며 내일의 방향을 올바르게 세우게 합니다. 유럽은 종교개혁과 경건주의, 부흥, 음악, 예술, 통일, 문학 등의 여러 영역에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던 위대한 신앙인들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탐방하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오늘날 교회 개혁과 부흥의 답을 종교개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과 능력 그리고 종교개혁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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