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2.08.28 -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Authorberlin-visionCount27Date2022/09/03

부흥칼럼(435) 2022. 08.28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한국리더십학교교장(이장로 교수) 제1차 유럽필드스터디팀 35명은 베를린에서 5일간 탐방했습니다. 이들은 한 학기 동안 고려대학교 강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의와 워크숍을 통해 리더십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필드스터디팀들이 베를린과 제네바를 방문하는 목적은 통일과 리더십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베를린 장벽 유적지 탐방과 김상국 교수님, 페니히 박사님, 콘체독 박사님의 통일 강의를 통해 젊은 청년들이 가슴에 한반도 통일의 비전을 새롭게 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8월 22일 월요일 오전 9시, 유럽필드스터디팀들은 김상국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베를린 자유대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저도 함께 김교수님의 강의를 듣고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강의 요약입니다.

“서로 체제가 다른 자본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 통일을 이룬 나라는 동서독 밖에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참된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동서독 통일국가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 독일의 역사와 저력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독일 통일의 패턴을 배우는 것보다는 더 깊은 데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60%가 실업연금, 의료보험 등 사회 보장 비용으로 지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리더십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왜 리더가 되려고 합니까? 리더가 있으면 피 리더가 있습니다. 리더십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독일에서는 히틀러 때문에 ‘리더십’이란 단어에 거부감이 많습니다. 독일에서는 오른손을 들면 안 됩니다. 리더는 권력이지만 책임감이 따릅니다. 왜 리더십이 필요한가요? 지도력은 권력을 동반하고 봉사와 사랑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지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봉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긴장이 필요합니다. 독일 민주주의에서는 지도력 개념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을 형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협상에서 항상 양보하는 나라는 독일입니다. 큰 공동체를 만들 때 독일이 양보합니다.

왜 양보하는가요? 협상 타결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EU 탄생 시 독일이 가장 이익을 많이 보았습니다. EU 경제 규모가 세계 최고입니다. 독일은 자기 권력을 포기하고 EU 운영하는데 가장 많은 돈을 냅니다. 하지만 수입은 엄청납니다. 중국과 1, 2위를 다툴 정도로 수출 대국입니다. 독일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양보입니다. 동서, 서서갈등도 있었지만 화해, 협력,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한국은 북한을 비판하면서 개성과 금강산을 포기해버렸습니다. 관계를 지속했더라면 더 많은 생명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독일은 장기적인 목표를 새웁니다.

리더는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이끈다는 것은 상대방을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클린턴은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데 탁월한데 이것이 지도력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을 붙이는 사람은 항상 우리 마음속에서 불타고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가장 합리적으로 안내해야 하고 희생, 양보가 필요합니다.“ 비전 공동체 안에서 휼륭한 리더십을 갖고 세상에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에 갖추어야 할 것은 통일외교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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