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칼럼(387)          “베를린비전교회 설립 8주년”            2021.09.19

교회는 모든 시대, 모든 참된 신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즉, 교회는 남녀를 막론하고 예수님을 믿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참 신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회란 주님께 속한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자들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가족, 하나님의 백성, 선택받은 자들, 그리스도의 신부, 구속 받은 자들의 무리, 성도의 공동체, 새 이스라엘 등으로 불립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시고 죄에서 건져내어 은혜 가운데 있게 하신 선택받은 자들의 무리, 모임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와 “눈에 보이는 교회”로 구별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이 보시는 교회인 반면 “눈에 보이는 교회”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보는 교회입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를 보이는 교회로 만드는 것은 선택 받은 자들이 임무입니다.

대략 400만 명이 살고 있는 베를린은 독일 통일의 수도이며,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적으로나 더 나아가 선교 전략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도시입니다. 이러한 땅에 2013년 9월 15일 주일에 베를린비전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선교적인 섭리가 놀랍기만 합니다. “다음세대, 통일한국, 유럽선교” 비전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지난 8년 동안 이루 말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한 순간 한순간이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요, 사랑의 발자취요, 은혜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동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와 사랑, 그리고 눈물과 헌신으로 섬겨주신 비전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은 “다음세대”입니다. 유럽교회가 침체하게 된 원인들 가운데 하나는 1세대가 다음세대에 복음 전하는 일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 없이는 교회도, 선교도, 통일도, 부흥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영적 세대에서 다음세대로 복음의 불길을 전해주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세대들이 영적인 리더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통일한국”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통일한국을 위해 기도하고, 독일통일의 역사와 과정, 교훈 등을 연구하여 통일한국을 준비하고, 또한 통일 후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통일 한국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독일통일은 독일의 축제였지만, 한반도의 통일은 전 세계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통일이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유럽선교”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동안 유럽교회는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교회 성장과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회 수, 교인 수, 목회자 수, 신학교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선교지로 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럽 47개국에 대한 재복음화가 매우 긴박한 상황입니다. 한인디아스포라교회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지만, 다문화와 다중언어, 선교의식이 열려있는 등 인적 자원과 탁월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인디아스포라를 통해 선교의 중요한 몫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선교하는 교회로 쓰임받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