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1.07.18 - 한인선교사대회를 마치고서
Authorberlin-visionCount54Date2021/07/18

부흥칼럼(378)         한인선교사대회를 마치고서”             2021.07.18

2021 한인세계선교사대회가 “포스터 코로나 시대의 한국선교, 성찰과 제안”이라는 주제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개막됐습니다. 주최 측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PCR 음성 확인자만 입장을 허락했으며, 대회에는 360여명의 선교사가 참석했으며, 한동대 학생 1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선교의 변곡점을 맞은 한국교회가 선교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교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막식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님은 “지난 40여년 간 미국에서 개최되던 한인세계선교사대회가 최초로 한국 한동대에서 개최된 것은 큰 영광입니다. 모든 크리스천은 선교의 사명자로, 각자 맡겨진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해 제자를 양성하고 다음세대와 현지 선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이어 ‘성찰의 선교적 리더십’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이용웅 전 태국선교사님은 “코로나시대 선교사는 참 제자가 되기 위해 더욱 급진적 선교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과격한 선교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복음의 본질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복음을 담는 그릇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강승삼 선교사님도 “선교의 동기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으로, 그 운동의 동기는 아가페 사랑에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종사해야 하고, 전 교회와 신자의 선교사화 운동에 힘쓰자”고 당부했습니다. 저녁 집회에는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님이 본질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루디아 선교사님은 “인도 무슬림 지역에서 선교하다 보니 치열한 영적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편의 교통사고와 항암치료 등 반복되는 고난 속에서도 계속 전진할 때 열매를 본다”고 간증했습니다. 변진석 한국선교훈련원 원장님은 “과거 한국교회는 기독교 세계, 비기독교 세계라는 이분법적 관점에서 소수의 해외선교사를 지원하는 전통적인 선교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의 사례처럼 선교사를 파송하던 나라가 오히려 피선교지로 전락했습니다. 한국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제 하나님의 선교에 초청받은 사역자, 선교사라는 개념으로 선교론을 재정립해야 하고 뉴노멀 시대 선교개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민호 한동대 교수님은 “뉴노멀 시대 한국교회는 현지인이 선교지에서 자생적, 자발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선교의 변곡점을 지나 부흥하려면 하이테크놀로지 시대를 선도할 진취적인 선교사와 한국 선교계를 이끌 탁월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팀 사역 정착, MZ세대가 선교사로 헌신할 만큼 매력적인 선교사의 삶 제시도 필수”라고 충고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교회 성장과 선교운동을 경험했던 영국과 독일 등 서구교회가 이제는 교회와 선교운동의 쇠퇴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승리주의에 따른 자기도취, 교만함과 세속화로 인해 교회성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치게 되었습니다. 20세기에서의 선교는 매우 열정적으로 뜨거웠지만, 21세기에 접어들어 선교는 매우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선교변곡점을 지나 다시 선교 부흥의 시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전가족들은 모두 통일 선교사입니다.

Previous2021.07.11 – 6.25 전쟁과 남북통일
Next2021.07.25 – 유럽교회의 쇠퇴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