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1.01.31 - 존 칼빈의 회심과 비전 그리고 사역
Authorberlin-visionCount60Date2021/01/31

부흥칼럼(354)        “존 칼빈의 회심과 비전 그리고 사역”          2021.01.31

제네바(Genève)는 종교개혁의 주요 도시오, 취리히 다음가는 스위스 제2의 도시입니다. 1536년 이후 칼뱅주의 종교개혁으로 개신교 도시가 되었으며 프랑스 출신 칼빈의 사역으로 인해 종교개혁 심장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 당시 제네바를 ‘칼뱅의 제네바’라고 말했습니다. 17세기에는 많은 개신교도들이 피난해 왔습니다. 제네바 대학과 바스띠용 공원에는 유명한 종교개혁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기념비에는 종교개혁의 중심인물인 파렐(Farel), 칼빈(Calvin), 베자(Baza), 녹스(Knox)의 인물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벽을 따라 마틴 루터, 울리히 츠빙글리, 올리버 크롬웰 등 중요한 개신교 지도자들의 부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어두운 시대에 복음의 빛을 비추었고 일생동안 불꽃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존 칼빈은 23세 또는 24세 때 회심을 경험합니다. 자신의 회심 경험을 ‘기대하지 못한’ 사건이라고 표현하였던 칼빈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써 회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칼빈을 이끌고 간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그 말씀을 조명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신 성령님의 세밀한 역사하심이었습다. 1536년 칼빈은 개혁주의의 명확한 교리를 진술한 “기독교 강요”를 출판했습니다. 이 때 칼빈의 나이는 27세였습니다. 칼빈은 스위스 제네바를 하나님의 도시로 만들고 싶은 꿈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그는 1559년에 ‘제네바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수많은 주님의 일꾼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제네바 시가 개신교의 센터로 자리 잡으면서 칼빈의 영향력은 제네바를 뛰어 넘어서 유럽 전역에 미쳤습니다. 헌신적이고 불꽃처럼 살았던 칼빈은 1564년 5월 27일 제네바에서 주님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그의 55년 인생을 마쳤습니다. 칼빈이 이렇게 불꽃같은 삶을 살 수 있었던 그 원동력은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경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칼빈의 삶은 오늘날에도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열심히 살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칼빈은 “주님의 일은 신속하고 성실하게”라는 목표를 정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기도하고, 성경을 강해하면서 설교했습니다. 칼빈의 핵심 사상은 “하나님 중심 사상”입니다.

칼빈은 “인생의 목적은 주위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았던 사람이었고 그의 모든 삶의 본질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서 회복시키며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칼빈은 늘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고 하나님만을 추구하였고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칼빈은 종교개혁을 완성한 목회자요 신학자였습니다. 칼빈은 자신이 영웅시될까 봐 장례식도 하지 말 것과 비석도 세우지 말고 평토장으로 해 줄 것을 유언했습니다. 그런데 미셀 로세티 제네바 시의원이 1999년에 칼빈의 묘지를 만들었습니다. 비석의 비문에는 “칼빈은 제네바를 개혁교회의 모델도시로 만들기 원했으며 그곳에서 엄격한 규율을 확립했다”는 글이 씌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던 칼빈의 신앙과 영성이 우리 비전 성도들에게서 회복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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