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20.10.04 - 독일통일의 과정과 30주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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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59 | Date | 2020/10/04 |
부흥칼럼(337) “독일통일의 과정과 30주년” 2020.10.04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으며,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져 있던 독일이 공식적으로 통일을 선언하였습니다. 금년 10월 3일은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비참해진 나치 독일은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에 의해 네 등분으로 쪼개져 분할통치 되는 치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국가 주권을 상실한 독일은 연합군에 의해 비군사화, 탈나치화, 모든 산업시설 철거 등의 조치를 취해야만 했습니다. 동독과 서독의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어 가면서 동독 사람들이 서독으로 넘어오고 있었습니다. 1961년 8월 13일, 동독은 155km에 달하는 가시철조망을 걷어내고 벽돌로 이중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동독 사람들은 그리운 자유를 찾아 장벽을 넘고, 강물을 헤엄쳐 가고, 강물 밑으로 잠수하고, 열기구와 행글라이더를 타고, 육로를 통해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엔진을 개조해 엔진 옆에 아이를 끼워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휴가라는 이유로 이웃 헝가리나 체코, 오스트리아를 통해 독일 남부로 넘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동독의 경제 파탄, 선거 조작, 여행 자유제한 등의 이유로 동독 전 지역에서 시위대가 일어났습니다. 1989년 10월 18일, 결국 동독을 지배했던 호네커가 물러났습니다. 1989년 11월 9일, 큰 위기에 몰린 동독 정부는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새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생중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동독 정부대변인 샤보브스키(Günter Schabowski)는 “오늘 우리는 모든 동독 주민들이 모든 국경 검문소에서도 출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언제부터죠? 모든 동독 시민들이 여행비자 없이 ‘지금 즉시(ab sofort)’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신문사 ANSA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The Berlin wall has collapsed)”라고 보도되었습니다. 권터 샤보브스키의 말 실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완화되었다-동독 국경이 개방되었다-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다.”라고 오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송국의 긴급 뉴스가 전파를 탔습니다. 결국 1989년 11월 9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인해 세계사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꾸게 되었습니다. 동독 대변인 샤보브스키의 말 실수로 인해 역사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고 놀랍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독일이 아닌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두렵기도 합니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독일통일은 이루어졌습니다. 독일 통일의 키워드는 화해, 교류, 협력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화해, 교류, 협력, 사랑, 인내,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통일신학, 통일비전, 통일부흥 선교 비전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복음적 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독일 통일은 독일인의 축제였지만,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통일이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서 낙심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조국 통일의 미래를 보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꿈꾸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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