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9.13 - 비전의 사람 이희돈 장로
Authorberlin-visionCount1108Date2020/09/20

부흥칼럼(334)           비전의 사람 이희돈 장로”                 2020.09.13

어제 가정예배 드릴 때 이삭이가 이희돈 장로님이 소천하셨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예배 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희돈 장로님은 2020년 9월 3일에 주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1959년 생으로 이제 한참 일하실 나이인데 갑작스럽게 위암 판정을 받고 한 달도 못되어 소천 하셨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은 신비하기만 합니다. 이희돈 장로님은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교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HMC 종신교수와 세계무역센터협회(WTC) 총재로 일을 하였습니다. 9·11 테러 발생 당일 이희돈 총재는 세계무역센터 110층에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 마신 쥬스 때문에 복통이 나서 결국 회의에 참석 못했습니다. 그는 9.11테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이희돈 장로님의 간증이 큰 은혜가 됩니다. “세계무역센터는 세계 92개국 320개의 무역센터를 관장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무역센터 이사를 역임했고, 수석부총재가 되었습니다. 60살 이상이 돼야 이사가 될 수 있는데 나는 38세에 세계이사가 됐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나 같은 사람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미국의 주류사회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 그러나 믿음이야말로 계란으로 바위를 칠 수 있는 것이다. 비전은 하나님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일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나로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을 위한 꿈을 가지고 할 수 있음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그런 작은 믿음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시간이 없다. 15분마다 스케줄이 잡혀있다. 삶은 우선순위의 문제다. 무엇을 위해 사느냐가 중요하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야 다른 나라와 교류할 수 있다. 전 세계 320개의 무역센터는 하루 한 곳을 다녀도 3년이 걸린다. 그러나 새벽기도는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이번 달에도 세계를 두 번 이상 돌아다녔다. 어떤 때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돌아다녀야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서도 하나님과 더불어 세계를 품에 안을 수 있다. 하나님 앞에 무릎 끓고 기도하지 않는 삶은 결단코 비전을 가질 수 없다. 나는 매주 금요일에 철야기도를 한다. 성전에서 혼자 침낭에서 잔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이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그런 정성을 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겠는가. 나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나는 시간의 십일조도 드린다. 1년의 10분의 1은 해외선교에 나선다. 나는 한 번도 휴가를 보낸 적이 없다. 오지에서 선교사들과 보낸다. 내가 유럽에 올 때 나의 부모님은 비행기 표만 주었다. 그것도 원 웨이 티켓이었다. 가서 오지 말라는 뜻이었다. 어머니가 준 봉투 속에는 돈은 없고,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울 것이다.’는 글이 쓰인 종이만 있었다. 공항에는 아무도 안 나왔다.” 이희돈 장로님은 세계무역센터를 바라보면서 이곳 최고의 사람이 돼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장로님은 우리가 비전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이뤄주신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요 비전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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