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20.09.06 -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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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121 | Date | 2020/09/06 |
부흥칼럼(333)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 2020.09.06 영국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 1820-1910)은 세상을 바꾼 신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영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전문적인 간호 교육을 받은 나이팅게일은 넘치는 교양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젊어서부터 인류가 당하는 고통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가졌고, 늘 자신의 소명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10대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고 30대에 소명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귀족 가문은 그녀가 천한 간호사기 되기를 허락지 않았지만 나이팅게일은 확고히 소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30세 되던 날 이런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로 내 나이 서른이 되었다. 예수가 그의 사명을 시작한 나이다. 주님, 오늘부터 당신의 부르심에 따라 살겠습니다. 유치한 생각은 이제 버리고 나를 부르신 주님의 목적에 순종하겠습니다.” 당시 흑해와 크림반도를 둘러싸고 1853년부터 1856년까지 3년간 벌어진 크림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 크림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콜레라까지 유행하여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38명의 간호대를 조직하여 이스탄불에 있는 위스퀴다르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전쟁의 부상자들을 극진히 간호하면서 부상자의 사망률을 50%에서 2%로 대폭 낮췄습니다. 또 환자들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크림 전쟁 기간 중 밤에는 등불을 들고 매일 병사 한 명 한 명의 상태를 돌보고 다녀 ‘등불을 든 천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녀는 이 전쟁의 참상과 공포 속에서도 소명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전쟁은 나이팅게일이게 세상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느낀 사건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생과 영양이 근본임을 알아낸 그녀는 깨끗한 환자복을 입히고, 침대 시트를 청결하게 관리하며 합리적인 병원 체계를 갖춰 나갔습니다. 또한 그녀가 꾸준히 써 내려간 ‘병원에 관한 노트’와 ‘간호 노트’ 등은 각 나라로 전해져 간호법,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기초 교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위생학, 간호학, 간호행정학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삶에 감동받은 사람들이 성금을 모아 전쟁이 끝난 후 런던에 간호학교를 세웠고 많은 여성이 간호 전문 인력으로 훈련받게 되었습니다. 말년의 어느 날 성공한 삶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그녀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비결은 하나뿐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불러 주신 그 뜻에 자신을 맡기고 사는 것이지요.” 국제적십자를 만든 앙리 뒤낭은 “내가 적십자를 만들기 위해 나선 것은 크림전쟁에서 보여준 나이팅게일의 희생과 봉사정신 때문이었다. 적십자를 만든 건 내가 아니라 나이팅게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간호사가 되려는 사람들은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합니다. 나이팅게일의 삶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 속에서도 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줍니다. 나이팅게일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우리의 비전은 세상을 바꾸는 불꽃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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