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7.19 - 미얀마에 복음을 전한 아도니람 저드슨
Authorberlin-visionCount109Date2020/07/31

부흥칼럼(326)   미얀마에 복음을 전한 아도니람 저드슨”   2020.07.19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선교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중 미얀마 땅에 복음의 씨를 처음 뿌린 사람이 아도니람 저드슨(Adoniram Judson, 1788~1850)입니다. 저드슨은 1788년 메사추세츠 주에 있는 한 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해 16살의 나이에 브라운 대학교에 입학했고, 그곳에서도 수석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이후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신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1807년부터는 소수의 학생들과 모여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 기도회는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나라들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도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주로 대학 운동장에 있는 건초더미에서 모임이 가져 ‘건초더미 기도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는 이 활동을 하면서 점차 해외선교의 비전을 갖게 됐고, 이에 미국에서는 해외선교회가 구성됐습니다. 해외선교를 하기로 결심한 그는 결혼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아내와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도로 떠났습니다. 처음에는 인도의 한 지방으로 가려 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하면서 미얀마로 향했습니다. 그는 원래 미얀마로 선교가려고 했지만 박해가 심하다고 하여 선교지를 바꾸었습니다. 당시 미얀마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오랜 시간 불교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은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존재였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낯선 종교에 대해서 박해를 하면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습니다. 그리고 열대성 열병이 유행하면서 아도니람 부부는 죽을 고비도 몇 차례 넘겨야 했고, 6개월 된 아들도 이 열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내 앤 해슬틴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최초의 해외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은 미얀마 땅에 복음의 씨를 처음 뿌린 사람입니다. 그는 25세의 나이로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 들어가 37년 동안 고난을 겪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랜 기간 회심자가 나타나지 않아 많은 실패와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게다가 낯선 땅이었기 때문에 아내 외에는 마음을 터놓고 함께 이야기할 가족이나 친구조차 없었습니다. 저드슨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복음의 씨 뿌렸습니다. 마침내 6년여 만에 마침내 원주민 최초의 첫 회심자가 나타나면서 첫 세례를 베풀게 됐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점차 회심자가 늘어났습니다. 그가 미얀마 땅에서 결실을 맺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뿌린 씨는 엄청난 결실을 가져왔습니다. 그는 간첩죄로 체포되어 2년 옥살이도 했습니다.

그는 20여 년에 걸쳐 신·구약 성경 전부를 미얀마어로 번역하는 일도 담당했으며 미얀마 영어사전을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미얀마에 복음의 씨를 뿌린 그는 1850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은 직후의 미얀마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1만여 명이 이르는 기독교인이 보고됐습니다.  놀라운 복음의 열매입니다. 저드슨이 미얀마에 복음의 씨를 뿌린지 270년이 지난 지금 미얀마에 약 300백 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친족 카렌족 카친족에 각각 100 만 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아도니람 저드슨이 보여 주었던 선교의 열정과 고결한 순교의 영성이 오늘날 우리에게서 다시 리바이벌 되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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