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6.28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Authorberlin-visionCount26Date2020/07/15

부흥칼럼(323)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2020.06.28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복음적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북관계가 다시금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가 칠천만 겨레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헌신적으로 동참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개성공단에서는 5만 여명이 일했고, 가족들까지 합치면 꽤 많은 인원이었습니다. 그 곳은 사실 작은 통일을 경험하면서 일하는 일터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개성공단이 닫히게 되었습니다.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위기가 남북연락사무소의 폭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통이 치밀어 올라오지만 북한이 오죽하면 이렇게 했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남북은 서로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고 분단의 고통이 큽니다. 더 이상 서로 찌르고 쏘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6. 25전쟁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국군, 인민군, 유엔군, 중공군 등 2백만 명이 죽었으며, 상이군인과 양민학살 및 민간인, 실종자 수 포함 120만명, 교역자 400여 명이 순교 또는 실종, 교회당 파괴 및 전소 2,500 개입니다. 한반도에 떨어진 포탄이 유럽 전쟁 때 대륙에 떨어진 포탄보다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북으로 끌려가던 애국자들과 흰옷 입은 민간인들이 쇠사슬에 묶여 4.500 미터나 되는 긴 행렬, 여자들은 모두 울고, 피와 눈물의 죽음의 행렬이었습니다. 입은 죄수복에서는 퀴퀴한 냄새, 걸을 때 마다 쇠사슬 소리는 차락차락 요란스럽고, 모두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히 걷는 모습은 전쟁의 참혹상입니다.

북한에서는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기독교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평양은 제 2의 예루살렘으로서 1907년 대부흥이 일어났던 도시입니다. 기독교가 왕성했습니다. 하지만 공산당 정권이 지배하는 북한은 기독교를 핍박하고 복음을 말살하는 정책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북한에서 살 수가 없어서 6. 25전쟁을 통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믿음 있는 평신도와 목사들이 남하하게 되었고 그들을 통해 남한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신비하기만 합니다. 우리 속에 깊이 박힌 서로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을 떨쳐버리고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작금의 상황 속에서 평화만이 민족을 살리는 길임을 제시하고, 평화의 사도인 한국교회가 그 길에 앞장서야 합니다. 인내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독일 통일은 조용한 개신교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독일교회가 통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서독교회의 복음의 실천적 사랑이 동독을 움직였습니다. 서독은 동독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45년을 묵묵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삶을 살며 뱀처럼 지혜롭게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이념적으로 대하지 말고 서독처럼 섬기는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우리가 복음위에 설 때 통일의 새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통일이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끈기 있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통일을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Previous2020.06.21 – 조지 휫필드의 회심
Next2020.07.05 – 치유.회복.통일을 위한 야외 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