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6.21 - 조지 휫필드의 회심
Authorberlin-visionCount181Date2020/06/25

부흥칼럼(322)           조지 휫필드의 회심”               2020.06.21

개혁과 부흥을 경험했던 영국교회는 영적 침체기로 점점 빠져 들어갈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복음의 불빛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70)가 1714년 12월, 영국 글로스터에 있는 벨 여관에서 태어났습니다. 2살 때에 아버지를 잃게 된 그의 어린 시절은 방탕한 삶이었습니다. 그는 젊은이들이 빠지기 쉬운 술과 도박, 거짓말, 속된 말들 등 거의 모든 죄 속에 빠져 살았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그가 15세가 될 때까지 계속 되었고 그의 양심은 자신을 몹시 괴롭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 속에서 옥스퍼드 펨브로크 칼리지에 입학하여 공부하면서 존 웨슬리와 그의 형제 찰스 웨슬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적 모임인 경건 운동에 참여하여 신앙생활과 영적 훈련을 쌓아갔습니다. 그는 아침과 저녁 외에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으며 매주 금요일 마다 금식을 했고, 한 달에 한 번씩 교회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경건 운동의 규율을 잘 실천하였지만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으로 거듭나야 할 존재임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날 휫필드는 스코틀랜드 신학자인 헨리 스쿠걸(Henry Scougal)이 쓴 “인간의 영혼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까지 휫필드는 중생의 기적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그는 선행으로서 천국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을 통해 휫필드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갖고 있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는 금식을 했고 깨어 기도했으며 오랫동안 성찬을 받아왔으나 사실은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휫필드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어둠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책을 손에 쥔 채 하늘과 땅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그는 “참된 신앙은 하나님과 영혼이 연합하는 것이며, 내 안에 그리스도가 형상화되는 것”이라는 내용을 발견하였습니다. 순간 신적인 빛의 광선이 그의 마음에 꽂혔고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휫필드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선한 삶을 살거나 이것저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지기 위해서는 오직 믿음만이 필요하고 영혼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갖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휫필드는 스쿠걸이 말한 ‘하나님의 생명’을 찾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죄악 된 타협으로 인해 양심의 찔림을 받았던 휫필드는 대감독 크랜머가 자신의 손을 불태웠듯이, 그는 자신의 혀를 먼저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매일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십자가의 예수님처럼 “내가 목마르다! 내가 목마르다!”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토록 무겁게 누르고 있었던 짐으로부터 자신이 해방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영적인 눈을 뜨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향해 굶주림과 목마름을 느꼈습니다. 그의 영혼은 기쁨으로 넘쳤습니다. 이러한 체험이 1735년 옥스퍼드에서 일어난 회심이었습니다. 회심 후 그의 설교 사역으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고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는 영국교회 부흥의 주역으로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Previous2020.06.14 – 독일 작곡가의 주역들 – 바흐와 헨델
Next2020.06.28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