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5.10 - 어버이날을 정한 미국 28대 대통령 윌슨
Authorberlin-visionCount84Date2020/05/10

부흥칼럼(316)   어버이날을 정한 미국 28대 대통령 윌슨”   2020.05.10

약 100년 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식장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한 과부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 과부는 낮에는 양계를 하고, 밤에는 삯바느질을 해서 하나뿐인 아들을 공부시켰습니다. 아들이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 합격하여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수석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 대학 졸업식장에 입고 갈 옷이 변변치 못했습니다. 자기의 누추한 모습 때문에 아들이 민망해할 것 같아 급한 일 때문에 못 간다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아들이 울면서 “어머니 없는 졸업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애원하는 바람에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효성입니다.

이날 졸업식에서 아들이 대표연설을 하며 수석 졸업의 영광을 하나님과 스승들 그리고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한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무의 눈에도 띄지 않기를 바라는 듯 기둥 뒤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석 졸업생에게  상장과 상품 그리고 메달을 수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메달을 받은 수석 졸업생은 자신에 목에 메달을 걸지 않고 양손으로 받든 채 총장에게 부탁을 합니다. “이 연단으로 모실 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총장의 허락을 받은 아들이 연단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청중들 사이로 와 기둥 뒤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찾아 연단으로 모시고 올라옵니다. 청중들의 시선은 초라한 옷을 입은 어머니에게 집중 되었습니다. 그 아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지금 나의 모든 것은 어머니가 이루어주신 겁니다. 이 메달은 어머니의 것입니다. 그 메달을 어머니의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그 순간 졸업식장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수석 졸업생의 어머니는 가난한 가운데 필사적인 노력으로 아들을 공부시키고 대학을 졸업하게 뒷바라지를 한 것입니다. 우드로 윌슨에게는 자주 고장 나는 낡은 재봉틀로 남의 옷을 수선하며 어렵게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았지만, 삶의 지표가 되어주었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들 곁에는 끊임없이 희생하고 응원해주는 부모가 있었고, 가족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효성스런 그 아들은 1902년 모교인 프린스턴 대학교 총장이 되었고, 191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미국의 28대 대통령(1913-1921)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 1856년 12월 28일 ~ 1924년 2월 3일)입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있을 때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날로 정했습니다. 그는 미국 행정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1차 세계대전 승리와 이후 국제연맹을 창설했고,  외교 정책에서도 파나마 운하, 멕시코 문제 등에 있어서 국제 협조주의를 추진하였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의 중립을 표방하여 재선되었는데(1916), 후에 세계의 민주주의를 안전하게 하기 위하여 참전하였습니다. 191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윌슨이 대통령으로 재직할 때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고 하는 것은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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