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20.04.26 - 이슬람의 라마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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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33 | Date | 2020/05/10 |
부흥칼럼(314) “이슬람의 라마단(Ramadan)” 2020.04.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 가운데 이슬람권 대부분에서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이 4월 23-2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상당수 이슬람권 국가들이 라마단이 코로나19 확산 계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모스크 출입 금지나 통행금지령 등을 시행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이슬람권 정부는 라마단 기간 모스크에 모여 하는 저녁기도(타라위) 대신 재택 기도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라마단(Ramadan) 기간은 해당 국가의 이슬람 학자와 천문학자가 정하기 때문에 국가마다 하루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슬림(이슬람 신자)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 금식은 한 달간 계속됩니다. 라마단이 진행되는 30일 동안 무슬림은 동틀 녘에 햇살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해가 수평선 아래로 완전히 저물 때까지 지킵니다. 그들은 신에 대한 겸손과 순종을 되새긴다는 의미로 음식뿐만 아니라 흡연, 욕설, 폭력, 탐욕, 중상, 거짓말과 같은 불경스러운 언행 등을 삼감으로써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합니다. 모든 음탕하고 반종교적인 행위 역시 금지됩니다.
이슬람의 6가지 믿음과 5가지 행함의 교리 가운데 금식하는 기간을 라마단 이라고 부릅니다. 라마단은 아라비아의 종교적 전통으로서 이어오던 풍습이었습니다. 무함마드가 이 기간에 메카의 히라산 동굴에서 계시를 받은 후로 이슬람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이 때 받은 계시를 시작으로 ‘꾸란’이 형성되었습니다. 무슬림은 꾸란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일상에서 벗어나 금식하며 삶을 실천합니다. 라마단이라는 단어는 ‘불에 탄다’는 의미로 금식함으로 자신의 죄가 불타서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금식하는 무슬림은 자신의 죄를 부분적으로 속죄하고 죄악이 되는 감정을 통제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천국에 가는 길을 얻기 위해서 참여합니다. 또한 모슬렘들은 라마단 동안 알라로부터 특별한 축복을 받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라마단 금식의 문제가 있습니다. 모슬렘들의 문제는 종교적인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구원은 그들의 신인 알라의 뜻이기에 그에 대한 확신은 없다는 것입니다. 라마단 금식은 구원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켜야 하는 율법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상은 형식에 치우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라마단 기간 동안, 해가 진 후 소비되는 음식의 양이 평소보다 50%이상 증가하고, 포식과 과식이 많아진다는 것과 금식을 하지 않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범죄율도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 종교성이 더욱 강해져, 타종교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라마단을 지키지 않는 현지 신자들, 선교사님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현지의 신자들, 선교사님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고,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모슬렘들이 속박되어 있는 종교적 행위와 의무,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 구원이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은혜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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