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20.03.29 - 코로나19에 대한 독일의 대책
Authorberlin-visionCount34Date2020/05/10

부흥칼럼(310)       코로나 19에 대한 독일의 대책”        2020.03.29

코로나 19 확산이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을 덮고 있습니다. 확진 자 수가 점점 추가되고 있는 독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독일은 확진 자 수에 비해 가장 적은 사망률을 보여 다른 국가들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아직 초기 단계 일 뿐, 앞으로를 대비해야 한다며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C채널 방송은 코로나 19에 대한 독일의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 인터뷰 요청을 해 왔습니다. 저는 3월 27일(금)에 인터뷰 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독일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질문은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정부 방침이 무엇인가인데 답변 내용입니다.

“독일은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영화관, 클럽, 전시회장, 박물관, 스포츠 시설 등 모두 영업 중지를 내렸으며, 식당과 카페, 상점과 같은 사람이 모일만한 곳은 거의 다 문을 닫았습니다. 대부분의 직장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가벼운 산책, 병원, 약국, 생활필수품 구입 등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또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고, 2명 이상 무리 짓는 것은 허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경찰들은 이것이 지켜지는지 수시로 순회하고 있습니다. 만약 적발 될 시 벌금을 물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잘 따르고 있으며, 외출을 자제하고 무리 지어다니지 않는 걸로 보입니다.

둘째 질문은 코로나 19에 대한 독일의 대책이 무엇인가인데 답변 내용입니다.

“현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인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들을 위한 경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신청한 업체당 3개월간 9000유로에서 15,000 유로 까지 지원을 하고, 예산은 500억 유로, 한화로 약 67조 원입니다. 두 번째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도는 50만 유로, 한화로 약 6억 7천만 원 까지 입니다.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금 총 예산은 4천억 유로. 약 540조 원입니다. 또한 병원들에게도 약 30억 유로, 한화로 4조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셋째 질문은 현지 교회는 지금 사태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독일교회에서는 주일예배와 모든 기도모임과 성경공부, 친목모임은 중지된 상태입니다. 다만 주일예배는 라디오방송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폭풍이 속히 소멸되어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했는데 코로나 19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개신교의 나라요 종교개혁의 발상지로서 16세기 종교개혁의 부흥이 일어났던 나라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교회들이 영적으로 점점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을 통해 독일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며 기도와 말씀 그리고 거룩이 회복되어 마지막 시대에 유럽선교, 세계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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