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9.12.22 - 독일 양로원에 예수의 사랑을
Authorberlin-visionCount48Date2019/12/22

부흥칼럼(296)       독일 양로원에 예수의 사랑을”         2019.12.22

기쁜 성탄절을 맞이하여 비전교회 성도들은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4시, 스티글리치에 있는 독일 양로원(Seniorenheim)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미 할아버지, 할머니 등 약 30여 분들이 내려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가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유대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인사하였습니다. 이어 정지윤 자매의 첼로 연주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첼로 연주에 너무 즐거워하셨습니다.저는 “12월은 기쁜 성탄의 계절입니다. 예수님이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구세주요, 치료자이십니다.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으시고 구원의 은혜와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치유의 은혜로 몸이 회복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시기를 바랍니다”고 간단하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소나무야 소나무야(oh Tannenbaum)” 등 노래를 불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밝게 웃으시면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바라보면서 기뻐하시고 파릇파릇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통하여 소망을 얻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앵콜송으로 “소나무야 소나무야”를 부를 때 모두 따라서 하시고 또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어 청년들이 고요한 밤, 천사들의 노래가 등을 찬양하였습니다. 독일 캐롤송을 부르는데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따라 부르기도 했으며, 한 곡 한곡 끝날 때 마다 박수로 화답하셨습니다. 찬양 후 성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찾아가서 악수하고 껴안아 드리면서 성탄 인사를 했는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박화영 집사님은 소감문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는데 모든 분들이 따라 부르시며 눈시울을 붉히시기도 하고,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이 뭉클했으며, 한 분 한 분 손을 잡아드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먼저 우리를 축복해 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사랑과 은혜가 충만해졌다”고 했습니다. 만춘 형제님은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은 할머님을 사랑하십니다.” 이렇게 축복해줬는데 할머니는 “나는 올해에 102세인데 내 평생 동안 예수께서 나를 인도해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어떤 할아버지는 치매라 말씀을 잘못하지만 눈을 마주치고 축복해 드렸을 때 “눈에 눈물을 머금으면서 저를 바라봤다”고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이곳 양로원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대부분 치매 환자들이며, 믿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1차, 2차 세계대전과 나치 시대의 폭정을 겪었으며, 독일 통일을 몸소 체험했던 분들로서 독일 현대사의 증인들이십니다. 야곱이 임종 전에 내가 험한 세월을 살았다고 고백했듯이 이분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을 것 같습니다. 모든 순서를 다 마친 후 이분들이 더욱 더 건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얻어 천국가실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독일 사람들을 전도하기는 참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영혼 구원은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가족들이 더 열정을 갖고 자주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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