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9.08.04 - 동서독 통일이 주는 교훈
Authorberlin-visionCount39Date2019/08/11

■부흥칼럼(276)             동서독 통일이 주는 교훈”           2019.08.04

1989년 11월 9일, 냉전시대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베를린장벽 붕괴는 기적입니다. 세계 1, 2차 전쟁과 약 600만 명의 유대인 학살을 이끌어왔던 독일 국민들은 통일을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독일 통일은 하나님의 선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독일 통일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먼저 통일 전 독일 통일에 있어서 동서독 교회 간의 협력 관계는 두 국가 간의 분열을 완화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동서독 교회들은 서로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동독의 교회들과 기관들은 서독의 교회들로부터 재정적으로 많은 후원을 받았습니다. 서독교회는 여러 다양한 모임들과 콘퍼런스들을 개최하여 동독 교회들을 초청하였고, 동서독의 학생회들은 서로 왕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분단된 동서독이 한발씩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독에서는 동독 정권에 반대하면서 믿음으로 행동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독에 있는 교회들이 더 많은 부분에서 열정적으로 힘썼습니다. 당시 동서독을 방문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서독 사람들은 모든 일들을 극복하면서 동독 방문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들은 동독을 방문할 때 여러 가지 많은 물건을 가지고 갔으며, 사랑의 편지를 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동독 서비스 회사인 게넥스(Genex)를 통하여 동독 친지들에게 여러 물품들, 즉 초콜렛, 커피 등을 선물로 보냈으며, 어떤 사람은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도 친분을 계속 유지해 갔습니다. 서독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분단된 상태에서 서독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의 참된 역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장기적인 분단을 통해 생겨날 수밖에 없는 여러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정서적 장벽들을 최소화 시키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동독의 젊은이들이 1982년 9월부터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한 평화기도 운동이었습니다. 그들은 먼저 평화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도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이 작은 기도회가 독일통일의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남북평화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중심 국가가 됩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에 세계선교를 한민족을 쓰십니다. 통일한국은 세계선교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동서독 분단은 연결점이 많았지만 한국은 연결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잡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이 서로 만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 먼저 온 탈북민들을 섬기는 일부터 잘 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온 미래 요셉처럼 그들은 통일의 마중물입니다. 당시 동독 지도자 호네커는 자신의 통치 말기까지 통일을 거부하면서 이 베를린 방벽은 100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큰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장벽은 곧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서 인내를 가지고 기도할 때 통일한국의 새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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