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9.06.09 - 독일경건주의 주역들 | ||||
---|---|---|---|---|---|
Author | berlin-vision | Count | 83 | Date | 2019/06/09 |
■부흥칼럼(268) “독일경건주의 주역들” 2019.06.09 종교개혁 이후 약 150년이 지났을 때, 종교개혁의 신학은 점차 교리적인 논쟁에 휘말려갔고 말씀과 교리가 희미해져 가면서 결국 생명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메말라가고 화석화되어가는 교회를 바라보면서 교리 중심의 정통주의에 반발하여 교회의 영적 갱신을 부르짖으며 일어난 운동이 17세기와 18세기 독일의 경건주의입니다. 그들은 교리의 종교 개혁은 삶의 종교 개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리’ 보다는 ‘삶’에 주된 관심을 보였습니다. 정통주의자들은 말씀과 교리에 가장 큰 중점을 두었으나, 경건주의자들은 신학과 교리를 삶에서 실천하는 것 즉 개인의 회심과 성경공부, 경건한 삶, 전도를 더 강조했습니다. 요한 아른트(John Arndt, 1555-1621)는 약간 신비주의 색채가 들어있으며, 당시 기독교의 영적 위기를 인식하여 “참된 기독교”(1605년)를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아른트는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실천이 없음을 비판했습니다. 진정 살아있는 믿음은 경건을 통하여 증거 되어야 하고, 믿음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통교리에서 정통실천으로 나아가는 일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이 책은 후대 경건주의 운동의 주요 인물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필립 야콥 슈페너(Philipp Jacob Sperner, 1635-1705)는 경건주의 운동의 설립자로서 인간의 내적 변화가 믿음의 증거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슈페너의 설교 내용은 매일의 신앙 확인과 규모 있는 경건함의 생활이었습니다. 슈페너는 “경건의 열망”(1675년)이란 책에서 성직자들의 미온적인 신앙생활과 타락을 지적했으며, 또한 영적 개발을 위한 성경연구, 평신도 운동, 영적지식과 함께 사랑실천, 신학 교육의 개혁, 경건에 초점을 맞추는 설교 등을 권면했습니다. 아우구스트 헤르만 프랑케(Herman Francke, 1663-1727)는 1684년 라이프찌히에서 대학 교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톤(Anton), 샤데(Shade) 등과 함께 성서회를 만들어 성경연구와 기도운동을 일으켰습니다. 할레에서 프랑케는 학교와 고아원을 세웠고, 성서 출판사를 만들고 병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조지 뮐러(1805-1898)에게 미쳤습니다. 진젠돌프(Graf von Zinzendorf, 1700-1760)는 외할머니의 경건주의적인 삶을 통하여 신앙적 강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진젠돌프는 기숙사에서 거주하며 프랑케와 같이 식사와 공부를 하면서 성장하였으며, 직접 프랑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루터교 정통주의와 할레 대학의 경건주의를 조화시키려고 하였고, 특히 그의 소원은 교회사역과 선교사역에 있었습니다. 기독교는 말씀과 성령, 또한 교리와 경험이 함께 강조되어야 합니다. 즉 신학적 균형이 중요합니다. 말씀과 교리만 강조하다보면 지성주의 또는 죽은 정통주의로 흐를 가능성 있는 반면에 성령과 경험과 실천적인 경건의 삶만 강조하다보면 신비적 영성주의로 흘러 결국 칭의 없는 성화만을 힘쓸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교리와 삶”이 모두 중요합니다. 성경적 진리를 추구하면서도 반드시 불같은 마음과 열정이 함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씀과 성령, 또한 교리와 경건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
Previous | 2019.06.02 – 청교도들의 회심 체험 | ||||
Next | 2019.06.16 – 베를린 부흥을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