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2019.05.26 - 스페인 복음화를 위한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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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berlin-vision | Count | 158 | Date | 2019/06/02 |
■부흥칼럼(266) “스페인 복음화를 위한 기도” 2019.05.26 “서바나를 향한 바울의 비전”(롬15:23-24)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26회 유럽목회자 세미나가 2019년 4월 29일(월)부터 5월 4일(토) 까지 스페인 말라가 Cortijo Chico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영국, 일본, 한국, 이탈리아, 헝가리, 터키, 독일, 불가리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모로코, 스페인, 체코, 라오스 등 15개국에서 약 80여명의 목회자와 선교사, 사모들이 참석했습니다. 저와 아내도 참석하여 여러 강사 목사님들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또한 유럽 각 나라에서 참석하신 목사님, 선교사님, 사모님들과 교제하는 기쁨도 컸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대형버스로 여행했습니다. 먼저 안달루시아를 대표하는 세비야로 이동하여 세계 3대 성당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 콜롬버스의 무덤, 히랄다 탑, 알카사르,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어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그라나다로 이동하여 유럽에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인 알함브라 궁전, 알바이신 지구, 산니콜라스 전망대, La Sabica 언덕에 높게 솟은 옛 고대의 도시와 궁, 스페인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하얀 마을 프리힐리아나, 코스타 델 솔의 관문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등을 탐방했습니다. 2일간의 짧은 탐방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스페인은 유럽 전체에서 가톨릭의 영향이 가장 강하게 자리 잡은 곳이었습니다. 스페인 땅에서 개신교의 흔적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유럽 중세시대에 개혁자들이 여러 나라에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피터 왈도, 영국의 존 위클리프, 체코의 얀 후스, 이탈리아의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등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16세기 유럽 종교개혁 시대에도 스페인에는 개혁자들이 안 보이는데, 아마도 종교 개혁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즉 가톨릭 신앙이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16세기 스페인들의 종교개혁은 본토가 아닌 유랑 지역. 영국.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거쳐야 했던 스페인 개혁자들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그들 중 까시오도로 레이나는 루터가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 한지 35년이 지난 1569년 스페인어로 성경 전체 번역하여 지금의 스위스 바젤에서 출판했습니다. 그 성경은 바로 스페인의 개신교인들의 성경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본토에 종교 개혁자가 있을 수 없었으나 종교 개혁자가 있었습니다. 영국이나 독일에 비해 매우 극소수였던 스페인 종교개혁자들이 너무 외로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역자들이 힘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현재 스페인은 서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난민 증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스페인내의 이슬람교는 대부분이 북아프리카 출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서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스페인 선교를 가슴에 품으면서 모든 강사들과 목회자들은 2020년 제 27회 유럽목회자세미나에서 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각자 사역지로 출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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