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9.05.05 - 4차 산업혁명시대와 자녀교육
Authorberlin-visionCount42Date2019/05/06

■부흥칼럼(263)       “4차 산업혁명시대와 자녀교육”       2019.05.05

또 다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요, 어린이주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최첨단 세상이지만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지금보다 더 삭막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미래학자들은 2050년쯤 되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인공지능 때문에 안정적인 자리가 1~5%에 불과하리라 예측합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더 많이 살아갈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교과서와 연결된 여러 가지 콘텐츠가 있는 학습용 패드를 구매하여 주었습니다. 아이는 패드로 수학 문제를 풀고 전국 모의고사 등을 치르면서 학습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엄마 몰래 게임 앱을 깔더니 학습보다 게임만 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엄마는 공부보다는 게임 중독으로 빠져드는 아이를 보면서 패드 구매를 후회했습니다. 크리스천 교육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올 사회 변화는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모는 이 시대를 공부하며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창의성과 영성, 관계성을 가르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연약한 생명을 살려내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과 패드 등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영국이나 독일 부모들은 도서관에서 가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정말 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책은 주체적 읽기가 가능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통해 책을 읽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모가 집이나 동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독교 교육전문가들은 정보처리 능력이 없는 유아기와 아동기 초기까지는 디지털 기기에 잠금장치(lock)를 걸어 제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녀들은 보석입니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는 자녀를 낳고 하나님이 백성의 신실한 지체로 양육할 때 상당한 수고를 감당해야 합니다. 시 127: 4절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다”고 말합니다. 즉 다윗은 자녀를 “화살”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자녀를 잘 기르면, 그들이 부모의 원수들을 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녀를 잘못 기르면, 그들이 부모를 쏘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화살‘에 비유되었습니다. 막대기는 저절로 화살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화살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처럼 자녀는 본질상 거칠고 비뚤어져 있지만, 교육에 의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그 세대에 대한 봉사라는 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자식은 우리가 만드는 대로 됩니다. 많은 자식은 많은 기도를 만들고, 많은 기도는 많은 복을 가지고 옵니다. 부모와 교회의 기도로, 사랑으로, 말씀으로, 깊은 인내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들은 부흥의 주역, 선교의 주역, 조국통일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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