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9.02.03 -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Authorberlin-visionCount134Date2019/02/03

■부흥칼럼(251)      세계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           2019.02.03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1867-1957)는 유명한 이탈리아 지휘자입니다. 첼로 연주자가 되려고 파르마 음악원과 밀라노 음악원에서 공부했던 그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데 악보를 모두 외워서 지휘하기로 유명합니다. 그가 악보를 외우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눈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원래 첼로 연주자인 그는 심한 근시로 인해 연주 중에는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어서 그는 자기 파트를 다 외우고 또 남의 파트도 외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무슨 파트가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알아야 자기 파트에서 실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주회를 앞두고 그 악단의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지휘자가 없이는 연습이 불가능하므로 단원 중에서 다른 사람의 파트까지 다 외우는 사람은 토스카니니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지휘자를 대신해서 지휘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악보도 보지 않고 휼륭하게 지휘를 하자 그 이후로 지휘자를 바꾸어 버렸고 이것이 그가 지휘자가 된 이유입니다. 어쨌든 그는 평생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는 유명한 지휘자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외우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의 고난이 지휘자 토스카니니로 만들었습니다. 만일 그의 눈이 좋았더라면 악보는 외우지 않았을 것이고 더욱이 지휘자는 못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토스카니니는 1908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단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고, 1928~36년 뉴욕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파시스트 정권이 들어섰던 이탈리아와 독일을 제외한 세계 각지의 관현악단들을 지휘으며, 1937~54년 미국 라디오 방송국의 후원을 받는 NBC 심포니를 지휘했습니다.

그는 금세기 초 세계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지휘자였습니다. 토스카니니를 이렇게 유명한 명성 있던 지휘자로 만든 것은 바로 심한 근시라고 하는 고난이었습니다. 만약 토스카니니가 그토록 시력이 나쁘지 않았다면 유럽의 한 첼로 연주자에 불과했었을 것입니다. 시력이 나빠서 악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악보를 모두 외울 수가 있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세계적인 지휘자로 등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괴롭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고통은 더 큰 능력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멸의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이런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해서 불평하지 맙시다. 좋은 환경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아담은 에덴동산과 같은 좋은 환경에서도 타락했습니다. 눈물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눈물 있는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더 똑똑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힘 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십니다.” 우리의 약한 것이 하나님 안에서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약한 부분 때문에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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