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8.12.30 - 신구약 옮겨쓰기 운동
Authorberlin-visionCount90Date2018/12/30

■부흥칼럼(246)        신구약 옮겨 쓰기 운동”               2018.12.30

제가 서울에서 목회했던 동인교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신구약 전서 옮겨 쓰기’ 운동을 시작했던 교회입니다. 제가 그 교회에 부임하기 전 전임 목사님은 성도들의 신앙성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접부쳐 줄 때에 일어난다고 하시면서 성경필사를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가운데 성경을 1권, 2권, 5권 등 필사하는 성도가 많았습니다. 목사님은 신구약전서를 모두 옮겨 쓴 성도가 나오면 교회 예배 때 공지를 하고 특별히 준비한 기념패를 증정하며 이 필사본을 모아 매년 전시회를 갖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옮겨 쓴 성경 노트를 묶어서 인쇄된 성경 형태로 제본하여 줍니다. 동인교회 성도들의 신구약전서 옮겨 쓰기 운동은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성경 필사하는 성도가 갈수록 많아졌습니다. 국내는 물론 러시아, 미국과 같은 해외에서까지 이 필사 운동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성경필사’는 성경 말씀을 한 자 한자 그대로 옮겨 쓰는 작업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성경은 읽기도 힘드는 지극히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옮겨 쓴다는 것은 그만치 성경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성경필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통로’입니다. 성경필사를 마친 성도들의 간증은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교회 권사님은 자녀가 10명인데 칠순잔치를 안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자녀 10명이 성경필사를 다 안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10명의 자녀들은 성경필사를 다 마쳤는데, 그때 팔순 잔치를 하였습니다. 성경필사한 분들의 고백과 간증은 너무나 많고 은혜가 넘치고 있습니다.

 “성경을 필사하는 가운데 병이 치료되었습니다. 기독교인으로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성경구절을 쓰면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변함없이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온 가족과 함께 가정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업적으로 위기가 와도 말씀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으면서 불평 많던 마음은 성경을 쓰면서 기쁨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성경필사본을 자손들에게 믿음의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습니다. 한 해 성경을 쓰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달픈 생활 중 시간을 내 성경을 필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성경을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더 은혜가 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많은 신학의 사조가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성주의, 신비주의, 신사도운동, 세속화 등 비성경적인 사조와 영성이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문학 소설들과 영화, 드라마, 미디어 등이 성도들의 마음을 유혹하기도 하고 죄에 빠트리게 하고 있습니다. 미혹의 영이 역사하기도 합니다. 분별하고 물리칠 수 있는 것은 말씀의 힘입니다. ‘시편 옮겨 쓰기’, ‘잠언 옮겨 쓰기’, ‘로마서 옮겨 쓰기’, ‘사도행전 옮겨 쓰기’ 등 새해에는 성경을 쓰기로 작정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새벽시간이나 점심, 또는 저녁 시간 등 언제라도 시간 날 때 성경필사를 하시면 됩니다. 새해 비전은 성경필사입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능력이 있고, 힘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부흥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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