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8.09.02 - 필립 야코프 슈페너의 영향력
Authorberlin-visionCount95Date2018/09/02

■부흥칼럼(229)      필립 야코프 슈페너의 영향력”        2018.09.02

필립 야코프 슈페너(Philip Jakob Spener, 1635-1705) 목사는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지도자입니다. 슈페너는 1651년부터 스트라스부르그 철학부에서 철학과, 역사, 고전문학을 공부하였으며, 1633년 철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659년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신학을 마쳤던 슈페너는 마틴 루터, 요한 아른트, 루이스 베일리의 책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후 당시의 관습에 따라 연구여행을 떠났던 슈페너는 1662년 까지 약 3년 간 계속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슈페너는 스위스에서 바젤, 베른, 로잔, 제네베를, 프랑스에서 리용, 몽벨리아르를, 독일에서 프라이부르크, 튀빙엔,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했습니다.

특별히 슈페너가 이 연구 여행 기간 동안 만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스위스 개혁교회 장 드 라바디 목사님이었습니다. 라바디 목사는 초대교회와 같은 참된 교회는 제도화된 교회가 아니라, 중생한 참 신자로 구성된 교회였습니다. 슈페너는 제네바에서 라바디의 설교를 경청했고 라바디와 개인적인 사귐도 가졌습니다. 슈페너가 라바디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참 신자로 구성된 작은 교회”의 개념이었습니다. 슈페너는 1662년 말 스트라스부르크로 돌아왔고, 그곳 주교회당 “설교목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슈페너는 여유 시간을 이용하여 스트라스부르크대학교 신학부 박사과정에 등록하여 신학공부를 더 깊이 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1664년 6월에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666년 슈페너는 독일의 주요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시내에 있는 바울교회에서 목회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17세기 프랑크푸르트는 상업도시로서 많이 세속화되어 가고 있었는데, 주민들은 주일예배에 참석을 하였지만 예배 후에는 세속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었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은 아니었습니다. 즉 형식적이고 맹목적인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슈페너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진정한 크리스찬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목회에 임했습니다. 루터의 대, 소요리 문답서에 영향을 받은 슈페너는 먼저 신앙요리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성수와 주일예배 참석 후에 세상일에 종사하거나 음주, 가무, 기타 오락을 행하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반면에 마음에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신앙 서적을 읽거나, 예배 시간에 들은 설교 말씀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면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평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 까지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심과 거룩한 삶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슈페너는 ‘겅건의 모임’을 만들어 목사와 성도가 함께 기도하고 성경공부 할 수 있기를 힘썼습니다. 슈페너는 저서 “경건한 열망”에서 새 생명과 경건한 삶을 강조했으며, 경건을 통해 독일 루터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영적 각성을 일으켰습니다. 슈페너가 1686년 까지 약 20년 동안 목회하였던 바울교회 벽면에는 슈페너의 사역과 부흥을 기념하는 명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교회와 사회의 개혁자요 경건주의 부흥의 주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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