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부흥칼럼

Title2018.08.19 - 마틴 루터의 결혼신학
Authorberlin-visionCount425Date2018/08/19

■부흥칼럼(227)          마틴 루터의 결혼신학”            2018.08.19

미국의 존 파이퍼의 “결혼신학”이란 저서가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파이퍼 목사는 결혼에 대해 두 가지 핵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으로 결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결혼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이 책은 결혼에 대한 기독교적 가르침에 매우 독창적으로 기여한 책이며, 결혼이 신성한 특권임을 깨닫고 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으로 우리 마음과 생각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선물입니다.

16세기 독일의 종교개혁자요 수도사인 마틴 루터의 결혼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당시 시대적인 상황에서 수도사가 결혼한다는 일은 엄청난 사건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수녀와 결혼한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루터가 개혁을 요구하는 사항 중에 하나는 사회적 변화로서 성직자가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도원 건물에 살면서 복음이 주는 자유를 누려왔던 루터는 온 세계에서 사역하고 있는 성직자들이나 기독교도들은 자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직자의 결혼과 복음적인 가정생활은 신학적 새로운 인간 실존의 모습이라고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루터는 결혼이 하나님께서 가장 오래 전에 세상에 제정해 주신 제도로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결혼하고 살도록 지으셨다고 확신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하며 거룩한 것이며,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루터는 하나님 말씀 다음으로 결혼을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기적으로 존중해 주신 결혼이라는 거룩한 상태에 대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루터의 성경적인 결혼에 대한 신학은 확고했습니다. 루터는 결혼생활이 독신 생활보다 훨씬 따뜻하고 단정하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이것이 없다면 지옥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터는 온갖 악과 타락을 발생시킨 성직자의 독신 서약제도를 비판했고, 또한 거룩한 결혼에 반대하는 자들은 인간으로 사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루터는 결혼하지 않는 거룩한 성직자와 결혼으로 자녀를 가지는 세속화된 일반 신도를 나누는 역할, 즉 중세 로마 교회가 말하는 결혼관을 비판했습니다. 루터가 결혼을 하려고 한 이유 입니다.

루터는 결혼을 통해서 교황을 괴롭히고, 혈육의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마귀를 안달하게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또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가정생활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성직자들의 가정생활이 세상에 다시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루터의 결혼관으로 인해 독일 사회에 새로운 개혁의 물결이 파도처럼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수도사들과 수녀들이 수도원 담을 넘어 탈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들이 세상으로 나옴으로서 결국 수도원은 도처에서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신부들의 결혼이 금지되었지만 그들은 결혼을 감행하였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주권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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